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체험학습[02]

이바구아지매 2007. 8. 17. 08:15

 

 

 

 

 

 

 

 

 

 

 

 

 

 

 

 

 

 

 

 

 

 

 

어둑발이 서서이 내리고...

바닷물에 발 담그고, 파도도 타고

등대풍경, 밤이 되니

디카의 성능은 더 떨어지고...싸구리(실력 없음도 한 몫)

 

까아만 밤

고기 구워 먹는 사람들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 다 작은 어촌의 밤풍경으로 스며든다

데이트족들은 밀어를 나누고, 사랑을 속삭이고...

산발이위의 그녀(가나오메)ㅎㅎ

"앗 갈증나"

 

표주박 모양의 약수터의 물 맛 ~~ 세상에 신선이 될 것 같으네 시원시원하고

참 오늘 하이라이트 (설레이며 거북이가 목을 내밀고 달려 올까하고 기다리니

은빛 고기들만 물위로 올라왔다 자멱질하네)

어제 대접이 소홀햇나???

 

돌아  오는 길에  동네 아짐을 만나서 어제 바다거북을 만난 이야길하니

"그냥 손님을 대접도 않고 보냈어?

탁주를 한 병 떡 하니 대접하고 어쨋든지간에  올해 개기마이 잡히거로

해 주이소 비나이다 비나이다 바다거북님"

이게 무슨 소리 내가 어장을???

'헤헤 올 해 능포바다 개기풍년들것네

바다거북이가 나타나모 풍년이 들거든 몇년만이고? 참 대단네

나사 이 마을에 30십년이 넘게 살아도 몬봤는데

너그집에 올 해 재수 좋것다"

 

그럴까???

 

집에 돌아 오는 길에 밤하늘의 별과 함께 동무하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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