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학습? 말이 그럴듯하다
아이들과 시장체험, 바다체험에 나섰다
먼저 시장에 갔다
생선가게에서 만난 메가리(아지) 오천원어치사고
파란 소쿠리에 담긴 것이 메가리다
너무 멀리서 찍었나?흐리멍텅하네
고등어, 새우, 갈치 생선가게 아지매는 나더러 묻는것마다 다
사라하네 크고 좋은 고둥을 물어보니 만원에 사가라고 하니 돈을 찍어내든가
거절하려니 좀 미안하다
옆 좌판가게 아지매는 지금 횡재를 했다
한 다라 떠리미를 해 가는 아짐을 만났다
궁둥이 치켜들고 정신없이 한 몫 보는 아지매네 길거리가겐 육군,해군이
다 있다 갈치도 금빛이 나고...
저 말똥거리는 강아지 오늘 일부러 등장시켰다
과일가게 외동딸 이름은 '공주' 날마다 시장에 나와서 어리광을 부려
시장에선 다 아는 '공주'
하마트면 우리가나랑 싸울뻔했다
"니가 내 발을 물었잖아"
하고 가나가 발로 차니
"우리 귀한 외동딸을 발로 차???"
이러다간 사람위에 개가 굴림할 날이 머지않겠다
우뭇가사리~바다에서 건져 올린 것으로 묵을 만든다 삶아서...
ㅋㅋ 등이 오늘따라 유난히 간지럽다고 간질며 사진에 찍힌 가나
쑥쓰럽게시리...
바다로 가는 길에 찍은 도라지,고추 그리고 저 예쁜 꽃은 이름이 뭘까?
집에 가서 찾아 보자
거물속 거북선? 판옥선???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에 등장한 거북선
우리동네에 있다
바다엔 저녁이 오고 , 노을이 뜨고...
수수밭 수수알 노리는 새를 피해 옴삭 그물망에 들어간 수수들이
익어 고개 숙이고 가을을 기다리고
범일이가 올라 선 곳은 배를 뭍에 올려서 뒤집어 놓은 것
먹이 찾아 나선 거위도 만나고
저녁노을 보고 어부들의 작은 배는 항구에 묶이고
가나가 올라선 것도 배 위 잘못 찍어서 곡 푸른다라이 같으네
건질건질... 그 놈의 아토피
가나와 못난이 오메도 찰칵
요즘 인물 많이 팔아먹네
서서히 밤이 오고
아 참 홍합이네요
네모구덩이에 들어있는 게 양식인가???
능포바다에 밤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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