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가을이 오는 소리

이바구아지매 2007. 8. 18. 18:42

 

 

 

 

 

 

 

 

 

 

 

 

 

 

 

 

가만 들어 보니 가을이 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사과도 익어서 달콤하고,

풀벌레소리도 들립니다

여치,귀뚜라미, 메뚜기도  날아다닙니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하는 놀이도 무척 재미있습니다

밤송이도 열심히  영글어갑니다

깻잎향도 무지 좋아서 시진속에 담아 보았구요

사위질방풀인가?

언젠가부터 참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작은꽃들이 어찌나 소담스러운지...

친정집 근처에 가득 피어 있었습니다

탱자도 알이 굵어지고 향기도 더 깊어지고 있었습니다

밭에서 지은  고추를 방앗간에서 빻았습니다

김장담글 때 사용할 것입니다

참 방앗간 아지매가 사진을 찍어 달라했는데 꿀꿀꿀 소리가 나더군요

메모리가 부족해서...

담에 다시 가서 떡집아지매 사진을 예쁘게 찍어드려야겠습니다

kbs방송국에서도 이 방앗간 촬영해 갔다고 자부심이 대단한 아지매

하루 날 잡아서 곳곳을 찍어 아지매를 소개 해 드릴게요

날씨는 덥지만 가을이 곳곳에 완연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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