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나의 살던 고향은(2)...

이바구아지매 2007. 8. 31. 16:49

 들꽃들이 지천으로 피어서  들판은 온통 작은 꽃천지로 이름 모르지만 자세히 살펴 보니 너무 좋다

옛날엔 좋은 줄 몰랐다 그냥 꺾어서 소꼽놀이하고 떡 만들고 부침 부치며 엄마,아빠 놀이하며 논 꽃들...

 무슨 콩꽃인데... 이름을 잘 모르겟다

 참 예쁘다

 너희들은 이름이 뭐니? 참 이쁜꽃인데...

 미색 꽃 두송이가 다정도 하여라

 

 

 하얀 포말일으키며 흘러가는 물  저 강물이 흘러 바다로 간다 이 물길따라 조금만 내려 가면 바다로 통한다

 낮이라서 사람이 별로 안 보이지만 저녁만 되면 사람들이 운동하러, 혹은 데이트하러 이 길을 지나다닌다 참 편안한 길이다

 내가 살던 우리집... 저 아파트 앞집... 잘 안 보이네 나무가 몇 그루 서 있는 곳은 지서가 있던 자리

지서도 삼거리로 자릴 옮기고 지서 앞 사쿠라꽃나무는 아직 서 있다 엄청 큰 꽃나무로...

 저기 원룸을 짓는 공사장 뒷쪽 옆은 우리집 승용차가 몇 대 서 있네 대나무 가득한 집 ...

 드뎌 고기잡이에 나선 아이들 저 아이들은 밤이 되기전에 집에 안 갈 걸?

 벌써 몇 마리 잡았단다  나도 예전에 저랬다 ㅋㅋ

 강아지풀? 너머로 우리집이...

 넘 이쁘다

 자전거를 타고 온  아이... 곧 물가로 내려섰다 고기를 잡으려고...

 물무늬 가득 떠 다니고...

 무슨 꽃일까 들꽃인데...

 왜케 들꽃들이 이쁜지...

 

 무슨꽃일까요? 밤에 하얗게 보이는 꽃...

 한송이보다 두송이가 더 보기 좋아

 황금들녘입니다

 하늘색 꽃 닭의 장풀? 달개비꽃이라고도 하고...

 

 

 우리집 담벽에 가을이 물들고 있었답니다 조금 있으면 단풍으로 곱게 물들어요.

 늙은 오이...

 담벽에 얹어 놓은 기와...

 담벽을 모서리에서 한 번 찍어 보고...

 우리집에 가득 피어 있더군요...분꽃

 콩꽃과 댓잎

 

 대밭에 배나무가 이렇게 많은  배를 달고 저 배나무바로 앞엔 우리집 안방이 있는데 뒷문을 열어 놓고

저 배나무를 날마다 바라 본 곳 대나무도 엄청나게 많고...

 

 가지...밭에 많이 열려 잇던 가지...

 밤나무 ... 이렇게 죽어가네요 집안과 바로 연결 된 야산에도 밤나무가 많은데 혹 벌레로 밤이 벌레 먹고...

 에고 밤이냐 죽은 밤송이... 작년건가? 왜 갈색인가? 딩굴딩굴

 오가피나문가?

 별볼일 없는 수박... 이런 건 먹지도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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