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가 을 바 다(1)

이바구아지매 2007. 9. 5. 13:12

가을 바다를 찾아 갔다

바다에도 어김없이 가을이 찾아 들고

물빛,하늘빛,갈매기도  가을속에서 춤추고 있는 곳.

 능포바다에서 잡은 갈치를 바로 바닷가에서 손질하는 어부의 아낙

전에는 이 바다가 어장이 잘 되어 등따시고 배 불렀는데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고?

"왜 그래요?"

하고 물으니

"개기가 많이 안 잡혀 씨가 몰라서 ..."

시름이 깊었다

저 5000원어치 주세요"

하니

"10000원어치 사지?"

"넘 많으면 먹기 힘들어요"

"아이구 그라소 이 돈으로 탁주나 사 묵어야것다"

하시는데 어찌나 미안한지...

 

 

 갈매기가 많이도 날아올랐는데 제가 다 잡아 내지를 못해서...

 바람이 세차게 부는 바다

 여름밤 날마다 즐겨찾던 흰등대,빨강등대

 이 긴 나무다릴 건너면 갑판이며 그 갑판에서 배 위로 오른다.

 가나는 생일선물로 바다로 가자고 해서...

 갑판위에서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 우리 가나 춘향전의 한 대목을  부르고 있습니다

 물반, 고기반이면 얼마나 좋을까???

 갑판 위

 그물 들

 그 물

 어쨋거나 평화로운 어촌 풍경

 

 요즘은 그물도 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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