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어떡해요? 미안해서???

이바구아지매 2007. 12. 20. 17:10

 

 

오늘은  정말 슬프다.

어제 올린 글 하나가 그냥 날아갔다. 훨훨 저 구름속으로 (그해 여름)

이런 날 내 마음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가 없을만큼  안타깝다.

글이야 다시 쓰면 되지만 블로거님들이 정성스레 달아준 댓글이며...

정말 미안하고 죄송스럽다.

 

글이란 다듬고 또 다듬는건데 그것도 따로 저장해두지 않아서  다시 쓴다면

내용이 조금 달라질 수도 있고 ...

 

어떡해요 글자하나 수정하려다.

삭제를 눌러서 삽시간에 날아간 대형사고?#$%~~

 

'우왕좌왕 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다.'

어느작가가 자기 묘비명에 이렇게 새기게 했다지요?

 

제 블로그를 찾아서 멋지고 고운 댓글 달아주신 블로거님들 늘 감사합니다

앞으로는 실수없도록 할게요.

 

저도 속상해서 눈물이 납니다.

그렇게 잘 쓴 글이라고는 생각지 않지만  제게는 소중했거든요.

살다보면 이렇게 허망한 일도 생기나 봅니다.

 

ㅎㅎ 처음으로 느껴 본 그 소중한 느낌( 분홍빛인가?노랑빛인가?)

그 느낌을 담아보려다가 에고 벌 받았네...

 

그래 나는 개똥벌레의 삶처럼 두엄밭에서 살아야 해

한 여름 밤 꽁지에 초록불 달고 습기 찬 논두렁, 봇도랑가에서 파란불로

헤메며 돌아다녀야 해

바보같은 개똥벌레,firefly 넌 불빛내는 똥파리 개똥벌거지...

 

난 참 바보였구나. 바보 , 그러다가 된통당한 풍뎅이,불나비,모기, ㅎㅎ

 

정말 죄송해요. 이웃님들 석고대죄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