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거제도포로수용소이야기(3)

이바구아지매 2008. 2. 1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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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국으로 돌아가자"

포로들은 이렇게 포로수용소에서조차 사상을,이념으로 서로 대립하여

도끼, 가위,철조망, 식칼,쇠몽둥이들로 잔인하게 서로를 쳐 죽이기도 하였다.

그들의 나이는 몇살이나 되었겠는가?

고작 17살~19살이었다.

고등학생들 정도의 나이에 이렇게 ... 누구를 위한 전쟁이었는가?

 

 

 

 

 

 

 

 

 

 

 

 

 

 

아직도 전쟁놀이는 끝나지 않았다.

 아직 38선이 엄연히 존재하고 전쟁을 잠시 쉬고 있는 휴전상태다

그 지긋지긋한 피비린내나는 살육의 현장이 언젠가 또 재현 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 통일이 되어야 하는데 그 길은 멀고 험하기만 하다.

 

 

 

 

 

 

 

 

 

 

 

 

 

 

 

 

 

 

 

 

 

 

화장실이다

쪼그리고 앉은 포로는 지금 대변을 보는 중이다.

아래엔 큰 양철드럼통이 받쳐 있다. 똥을 이렇게 받아 내었다.

 

 

소변을 보는 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