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고모님 내외분이 경주로 여행을 가셨다.
불국사에 들러서 이렇게 똑 바로 서서 기념촬영을 하셨다.
뒤로 보이는 다보탑과 석가탑이 조화롭다.
어머니의 친구들 , 말연이, 춘선이, 만금이, 둘이, 길선이, 영선이, 춘자
ㅎㅎ 모두 다 이쁘고 젊다.오랫만에 만나서 계모임하고 기념사진
찍으셨다 ...몇몇분은 이미 고인이 되셨다. 세월이 무심하다며
눈물 흘리시던 어머니... 이 사진 한장에 고운 추억들이 새록새록
살아나신단다.
아버지의 친구분들 , 모두가 정겹다.
세월의 기차가 달려와서 일곱남자들을 몽땅 태워서 바람같이 달려갔다.
기차를 타고 떠난 일곱분은 그 후로 다시 돌아오시지 못했다.
아리따운 두 여인은 할머니가 되셨고 ...
사람들은 말하기를
"무심한 세월이야 츠암내~" 라고 말하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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