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 저 물속으로 뛰어 들어가 볼까요?"
아들이 용감한척 속마음을 들키지 않으려며 소리치고
거제도는 지금 동백꽃 천지~
왜 가나야, 삐졌어?"
이 다리는 몇년전에 공사중이었는데 완공을 하였고 다리너머로 보이는
배들은 삼성조선의 배들...
다리는 슬슬 아프고 목도 마르고 희뿌연 황사먼지 속에서도 갈증만 나고
중통골 넓디 넓은 바다를 메워서 만든 신도시 이젠 거제의 중심으로 떠
오르고 있다.
바라보이는 바다의 배들은 삼성조선소의 배들
1974년 거제조선소~경남 거제시 신현읍 장평리 530번지
이때부터 조선소의 땅 고르기가 시작되었다.
삼성조선 이런 곳이다.
07년 7월말 기준 종업원수 10,565명
자본금 1,154,937,035,000원('06년말 기준)
총자산 8,989,184,715,105원('06년말 기준)
매출액6,351,690,725,676원('06년말 기준)
국내사업장 거제조선소,건설사업부,수원사업장,대덕연구센타
해외사업장(중국 영파법인외 런던,오슬로,아테네,모스크바,휴스턴,
싱가폴,두바이)등
거제는 날로 젊어지고 있다.
늘 살아서 움직이는 정열을 가진 도시이다.
아름다운 천혜의 자연경관도 함께 가진 축복 받은 땅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부작용으로는 자연이 병들고 몸살을 앓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자연은 우리의 마지막 보고인데 하루가 다르게 바다가 사라지는 모습을 목격한다. 바다는 곧 돈이었다. 조선소를 낳았으니까.
하지만 많이 아쉽기도 하다.
한 번 사라진 바다는 다시 살아나지 못할지도 모른다.
바다는 아주 깊은 땅속으로 사라져간다.
바다도 살리고 조선소도, 관광지도 살리는 길은 없을까? 머리를 맞대면
안될것도 없지 않을까?
나는 욕심이 참 많은 모양이다.
자연도 그대로 보존하고 경제도 살리고 ㅎㅎ 그런 건 욕심이라고?
콩크리트 바닥에서 벌써 열기가 올라온다.
여름엔 뜨거워서 혼이 날것이다.
날마다 공사가 벌어지는 곳
휴 힘들어 ~ 목을 축일까? 무얼 먹어 볼까? 마트에서...
배 고파, 일단 고기를 좀 사고
오렌지도 실컷 먹고
끝까지 프로 모델은 이렇게 모델이 되어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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