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 아무리 안개속이라도 할일은 다 하고 말테다.
쨘~~ 물기 머금은 머리가 쭈삣쭈삣거리고...
주여, 어디로 가야하나요???
뒷모습을 남기는 사람들
친절한 후배는 안개속이라도 산딸기가 보이면 금새 달려가서
따다 준다. 감동,또 감동
그 곳이 가시덤불속이라도, 지옥이라도...때로는 이렇게 산열매를
섭취해
주어야 한다며.
물기 머금은 복분자 , 맛 또한 일품
선자산이 어딘지 한치앞이 안 보이는 관계로 일단 포기하고
우리는 용산으로 간다.
ㅎㅎ 용산전자상가로 간다며 친구가 웃겨서
하마트면 카메라 놓칠뻔했다.
친구는 음악을 무진장 좋아해서 세이에서
음악방을 운영한단다.
깐소네,상송,팝,등 여러 장르를 두루 섭렵한 모양이다.
회사 갔다 와서 음악방 관리한다고 얼마나 바쁠까?
꼭 초등학교 입학하여 선생님 따라서 줄지어서
소풍가는 것 같다.
휴, 잠시 휴식
흠흠 다음 산행때 꼭 데려 가면 참 좋을 후배
그 무엇도 가리지 않는 충성심...
회사에서도 저러겠지 ...멋지다.
안개속에서 만난 후배와 카사블랑카의 연인처럼 그렇게 헤어지고...
안개속 정국
ㅎㅎ 아직도 내 안에 힘이 남아 있다
아직 웃을 수 있는 작은 힘이...
아 추억의 카사블랑카여 ~다시 한 번
당신의 눈동자에 건배를~험프리 보가트
사랑하는 여인을 더욱 필요로 하는 여인의 남편을 위하여
그들을 돕는 , 그리고 그들을 떠나 보내는 멋진 남자
잉그리트 버그만(일자역)의 슬픈 눈물 연기도 내 가슴에
오래오래 남아 있는데...
아깝다 정말 동영상을 찍고도 못 올리다니 흐흐흐
이건 일자의 눈물이 아니라 소지맘의 흐느낌 (푼수끼 섞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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