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남해 가는 길

이바구아지매 2008. 8. 8. 16:20

 남해로 간다 우리는...

 여름 날씨는 늘 이 모양이다 가끔씩만 햇살을 호주머니에서 꺼내 쏘옥 보여주듯 ...그래도 우린 떠난다 남해로...여기는 거제시 고현

 2008년 8월3일 아침 7시20분에 우리는 남해를 만나러 집을 나섰다...남해에 도착하려면  그저 발 딛지 않고 갈 수는 없는 것

가는 길목을 돌아보며 차창밖으로 스치는 풍경에 눈팅만 하여도 즐겁다  어~라 빗방울이? 아직은 거제도 성포앞이다

 여기는 고성, 상족암 가는 길 ~공용 발자국을 보려면 이쪽으로...

 어디인지 몰라도 좋다 바람 솔솔 먹으며 떠나는 여행은 마냥 좋다

 전봇대도,철탑도,표지판도 다 정겹다  운무 가득한 산도 신비롭고

 어두컴컴하다  비가 막 쏟아지려나?

' 남천어촌체험마을' 남해의 예쁜 마을이다 동네이름은 모르겠다 작년 5월에 남해에 왔을 때는 천지가 마늘밭이었는데...

 이정표를 보는 것 또 하나의 재미다 ㅎㅎ 53km만 가면  하동이라고? 5월에 가 보려다가  펑크가 났는데, 계획을  다시 짜 봐야지 ^^*

 ㅎㅎ 마을이름이 '음지마을'  참고 기다려보거라 음지가 양지 된다는 사실...실제로 그런 일이 왕왕 벌어진다

 아 더뎌  남해 금산이구나 목적지는 금산이다   차를 대 놓고 돗자리 깔고 점심을 미리 먹고 ...어찌나 맛있던지 금산아래턱에서

먹은 밥맛은  너무 좋아서 ,너무 맛있어서 ...잊지 말아야지

 

 한려해상국립공원 금산 ...이 성계가  이곳에서 백일기도를 드린 끝에 조선을 열게 되었다고 , 너무나 좋아서 이성계는 이 산을 비단으로

감아주겠다고 하였다는 ...얼마나 웃기는 말씀인가 "전하, 이 땅의 비단을 다 모아도 산을 다 덮지는 못하옵니다 그리고 비단으로  감아주어도 며칠후면 누더기가 되어 도리어 흉하여 어찌 보겠사옵니까?"

이렇게 해서  하사받은 이름이 '금산'  남해 금산은 어떤 산인지 구경하러 절 따라 오세요 눈팅만 해도 좋은 곳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