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월요일 낮, 가나의 상상여행

이바구아지매 2008. 8. 12. 13:36

햇살이 땡땡거리며 톡톡 쏘아댑니다

정오의 햇살은 따가운 불침이었습니다 그럴 때는

바다를  바라 보는 것도 참 좋습니다

 올림픽 열기가 대단한 요즘입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은 그 뜨거운 열기의 즐거운

금메달소식은 가나에게도 기쁨으로 물들게 합니다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응원을 하는 가나도 그만 지쳤습니다

이제 밖으로 나가봅니다 바람을 찾으러 ...

 

 

"바람아, 불어 봐 우리동네 불났어  너무 덥단 말이야 아이스크림으로도 안 된단 말이야"

바람은 미동도 하지 않습니다 이번에는 이열치열을 동원해봅니다

 

 

으라차차차 열심히 더위와 씨름을 합니다 한 여름의 땡땡한 더위는 가나를 힘들게 합니다

그만 화가 난 가나는 시무룩해집니다

 

다시 해에게로 도전을 ...이번에는 그네를 탑니다

바다를 보면서 그네를 타는 가나만의 피서법

 해님은 도대체 6,000도나 되는 불덩이를 왜 쏘아올리는지 모르겠습니다

아~하 지구상의 인구가 다 따뜻한 기운을 느끼려면 그 열기도 모자란다구요 ...어쩌나???

 잔디도 갈증을 느낍니다 무지 덥대요

 ㅎㅎ 방아깨비랍니다 보이나요???

 또 다시 지칩니다 가나는 그 동안 아토피로 고생을 무진장 하였습니다

그래서 더우면 콕콕 쏘아서 견디기 힘들어요 엄마는 에어컨 바람도 너무 많이 쏘이면

좋지 않다고 무조건 밖으로 나가자고만  합니다 가나는 집이 더 좋은데...

 심드렁~~

 바다도 우울한 빛깔이죠 정말, 바람 한점 없어요

이런 날에는  바다로 나가도, 산에 올라도 실바람 한 점 없으니...가나는 집이 더 좋답니다

 아이 물 먹고 싶어라

왜 엉덩이는 콕콕 찌르는거야?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볼까?

 

 

 

ㅎㅎ 히말라야라는델 가 볼까?

 

에스키모인들이 사는 곳에 가 보면 어떨까?

 남극에 가면 얼마나 시원할까? 그래 남극으로 가는 거야

엄마, 가나는 결정했어 남극에 가 보기로 빨리 준비 해 줘 내 배낭에다 과자하고 아이스크림

가득 넣어 줘 참 엄마도 같이 갈래?   남극으로...

엄마,빨리 와 가나 마음 변하기 전에 ...ㅎㅎ 그래야겠습니다

남극에라도 댕겨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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