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시장 가는 길

이바구아지매 2008. 9. 5. 14:13

 

 

 이것저것 살 게 많아서 시장으로  가는 길에...

과일파는 차를 만났다

올 여름은 날씨가 좋아서 과일이 풍년이고 당도가 높아서 사 먹는 즐거움도 쏠쏠하다

가격도 정말 싸다

과일농사 지은 인건비나 제대로 나오는지?

먼길 달려 온 기름값이며

추석도 다가오는데 ...손님 부르는 확성기 소리만 높다

 

 

 

 

 

길거리 팻션도 만만치 않다

톡톡 튀는 팻션감각을 지닌 길거리 상인은 얼마나 세련되었는지

꼭 팻션모델 같았는데 진열 되어 있는 옷들도 젊은 감각으로 하나쯤은 사고 싶을정도다.

 

 

 

 

 

 아직은 이른시간이라 시장도 한산하다

며칠후면 추석장을 보느라 시장길도 북적대겠지

 

 

 

 

 전봇대에 광고지를 붙이려고?

요즘도 그렇게 붙이는지?

보기 흉할텐데 ...아직도  전봇대의 힘을 빌리려는 상인들이 있다

금방 떼내어 버릴텐데...

 

 

 

 

 

횟집의 벽에 그림을 그린다

요즘더러 부쩍 벽에  다양한 그림을 그리는데 유행처럼 번지는 것 같다

썰렁한 회색벽보다는  훨씬 보기좋다 

낡을때쯤이면 또 다른 그림옷을  자주 갈아 입혀 주면 참 좋겠다

 

 

 

 

 

긴 소매를 입은 아가씨는   가을을 기다리나보다

가을은 아름다운 아가씨의 옷차림으로부터 온다는...

 

 

 

 

 

 

미리미리  선물꾸러미를 준비하고...추석준비는 알뜰하게

 

   

 

 

 정류장에는 버스가 서고 , 갈길 바쁜 사람들을 태우고 또 달리고...

 

(2008년 9월 4일  옥수동 시장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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