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집에 가서 놀래?"
"안 돼 학원에 가야 해"
"그럼 놀이터에 가서 놀다 갈래?"
"그래 10분만 놀다 가자 "
"근데 아줌마 뭐하시는 분이세요?
사진찍어요? 영화 찍어요?"
"너희들의 모습이 예뻐서 사진찍어 본단다 그래도 괜찮지?"
"아줌마, 저 예쁘게 찍어주세요
전 이다음에 커서 미스코리아대회에 출전할거예요
어떠세요 이쁜가요? 우리 엄마는요 이 세상에서 제가 제일 예쁘대요"
"그래 참 예쁘구나 미스코리아가 되겠는걸!!!"
"아줌마, 저는 뭐가 될까요?
알프스 소녀 하이디?
빨강머리 앤?
백설공주 ?신데렐라?
아니지 선생님이 되고도 싶은데
헬렌켈러의 눈이 되어 준 설리번선생님 같은 훌륭한 선생님도 좋고
아니지 장애를 극복하고 인류의 희망이 된 헬렌켈러가 되어볼까?
아니야 위대한 과학자 퀴리부인?
아줌마, 저는 되고 싶은것이 너무 많은 욕심쟁이예요
참 빗자를를 타고 하늘을 붕붕 날으는 '빗자루를 탄 마녀"는 어떠세요?"
"응 꿈이 참 많구나 얼마나 멋지니
꿈이 많다는 것은 가능성이 많다는 것 아니겠니
이 세상은 모두 네것이야 , 네가 주인공이란다"
이런 말을 해 주고 나면 왠지 뿌듯해진다.
초등학교 2~3학년 어린이들이 하교하는 풍경이다
교통질서도 잘 지키며 횡단보도를 건너는 모습이 보기 좋아서 찍어 보았다
맑고 착한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서도 이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살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