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 동네는 '바다등축제'로 낮 보다 밤이 훨씬 매력이 넘칩니다
밤이 내리면 ...저녁 먹고... 능포바다로 쫒아갑니다
별별 볼거리, 먹거리가 가득하고...
따끈따끈한 옥수수가 어찌나 맛있던지...
호박엿도 팔고...
ㅎㅎ 우리동네는 축제가 많은 동네입니다
기억해야지 10월에는 바다등축제가 있고...
5월에는 장미축제가 있다는 것 ..
인구는 2만이 채 안 되는 동네에 축제가 두개씩이나 ...어쨋거나 축제는
신이 납니다.
여의주를 머금은 용등앞에서 활짝 웃는 할머니의 하얀 이가 어둠을 밝혀 주고...
우리동네의 등대를 등으로 나타 낸 등대등...추워서 쪼그린 소지맘과 가나양
지난 여름에는 밤 마다 놀러 나온 능포바다입니다.
거제의 상징 몽돌이와 몽순이를 등으로 만든 작품도 있고...
이런 행사에 빠질 수 없는 먹거리 파전이며 동동주며, 맥주, 회까지 ...
거제의 노래 " 섬은 섬을 돌아 연연 칠백리 ..."
섬을 돌면 칠백리입니다
이 노래는 아름다운 거제를 노래로 표현하였는데
거제도의 시조시인 김기호님이 작사하셨고
작곡가 금수현님의 곡으로 유명합니다
작곡가 금수현님의 '그네' 는 가곡으로 잘 알려져 있죠.
누구나 좋아하는 "세모시 옥색치마 금박물린 저 댕기가~"라는...
마치 동자승 같다는...
가나가 옆에서 손 모으고 따라 해 보았습니다.
아름다운 연꽃등도 있구요
청새치같기도 하고
학꽁치같기도 하고...
복어등도 있구요
ㅎㅎ 인터뷰를 합니다
'무한지대 큐' 라는 TV 프로그램에서 나와서 한창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저것 물어 보면서 인터뷰를 합니다
이쁜 해마입니다
하나는 외로워 둘이랍니다.
까맣던 바다가 불빛으로 번쩍거리니 가나는 신기하고 재미있습니다.
무대에서는 각설이가 오도방정을 떨면서 방귀를 끼다가 주책을 부리다가
구경하는 사람들은 배꼽을 잡고 박장대소를 하고...
낮에 풍물패로 참가하여 장고를 약 3시간이나 쳐 아직도 어지럽다는 가나 오빠
범일이는 3년동안 북,장고,괭가리를 쳤으니 이런 축제에서는 제법 흥을 돋구는
웃기는 녀석입니다.
날마다 축제를 하면 좋겠다는 가나양...
멋진 신사 팽귄등도 있습니다.
수달인가요? 여간 귀여운 게 아닙니다
등이라기 보다는 살아서 움직일것 같은 수달...
또다시 인터뷰를 합니다
즐겁느냐? 앞으로 바다등축제가 어떤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느냐는 ? 등등...
ㅎㅎ "아름다운 밤입니다 "
라고 말합니다.
인터뷰를 끝내고 즐거운 기분으로 다른곳으로 가는 예쁜 엄마와 딸...
가족들이 손 잡고 가는 풍경도 보기 좋습니다.
소원등도 가득 달렸습니다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혹은 수험생이 있는 집에서는 '영광의 합격을' 라고
불 밝혀서 매달았습니다.
앗 뿔사 각설이타령을 동영상에 가득 담았는데 키를 잘못 눌러 그만 삭제를 .. 그래서 몽땅 날아버렸습니다
덤벙대다가 밤새 작업 한 것 다 날려 먹고 맙니다
이렇게 허탈한 기분이 되고 컴은 몸살나서 아픕니다
내일은 의사가 왕진이라도 오게 해야겠습니다
아마 우리 컴은 나한테 시달려서 며칠간 휴식을 취해야 할것 같습니다
에구 미안스러워라 ... 보약을 좀 먹여야 할까나???
(2008년 10월10일 밤 능포방파제 서편에서 바다 등 축제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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