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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에 갔다
가끔씩 가는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노는 일상을 그냥 바라 보기도 한다 .
그런데 오늘은 아주 특별한 분위기를 내는 사람이 보인다
그네를 타는 아이도, 그네를 밀어주는 엄마도 예사로운 사람이 아닌 것 같다.
마냥 행복한 모습의 저들은 누구일까?
궁금하다 아주 많이...
사뿐사뿐 다가가서 먼저 아이가 귀엽다며 인삿말을 건넨다
사진을 찍고 싶다고 허락을 받고...
앗싸, 바로 이거야
엄마와 아이의 모습을 콕 찍었다
다음은 더욱 욕심이 나네
맞아 아이랑,아빠,엄마랑 같이 사진을 찍으면 멋진 그림이 될거야
그래 또 부탁 해 보는거야 ...
와우, 세상에서 가장 멋진 그림이 탄생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그림이 그려졌다
행복이란 ...하나+하나+또 하나 = 셋이라는 가족
루마니아에서 온 '마리오 곤쌀레쓰'씨네 가족이다
가족이란 이름으로 머나먼 이국땅 거제도에 와서 살게 되었다
대우조선해양주식회사에 근무한단다
명함을 건네받고 메일을 확인하고
이렇게 행복한 사진을 만들었는데 곧 보내주어야지
아이도, 엄마도, 아빠도 한국생활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좋은 추억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
산에서 만나는 산벗이다
"나는 행복하다 나는 행복하다 나는 행복하다"
고 소리치는 산벗의 요즘일상은 무조건 행복하다고 한다
크게 아프고 나서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기 시작했단다
늘 산에 오면 큰 소리로 외친단다
"나는 행복하다" 라고 ㅎㅎ
함께 간 세 사람이 행복하다고 산이 떠나가도록 큰 소리로 고함을 쳐댔다
과연 그렇게 고함 치고나니 행복해졌다
행복을 불러 들여 같이 산에서 실컷 놀았다.
기분이 무지 좋아지는 스스로 행복체면 걸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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