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행복이 오는 소리

이바구아지매 2008. 10. 8. 15:11

.

 

놀이터에 갔다

가끔씩 가는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노는 일상을 그냥 바라 보기도 한다 .

 

 

그런데 오늘은 아주 특별한 분위기를 내는 사람이 보인다

그네를 타는 아이도, 그네를 밀어주는 엄마도 예사로운 사람이 아닌 것 같다.

 

 

마냥 행복한 모습의 저들은 누구일까?

궁금하다 아주 많이...

 

 

사뿐사뿐 다가가서 먼저 아이가 귀엽다며 인삿말을 건넨다

사진을 찍고 싶다고 허락을 받고...

 

 

앗싸, 바로 이거야

엄마와 아이의 모습을 콕 찍었다

다음은 더욱 욕심이 나네

맞아 아이랑,아빠,엄마랑 같이 사진을 찍으면 멋진 그림이 될거야

그래 또 부탁 해 보는거야 ...

 

 

와우, 세상에서 가장 멋진 그림이 탄생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그림이 그려졌다 

행복이란 ...하나+하나+또 하나 = 셋이라는 가족

 

루마니아에서 온 '마리오 곤쌀레쓰'씨네 가족이다

가족이란 이름으로 머나먼 이국땅 거제도에 와서 살게 되었다

대우조선해양주식회사에 근무한단다

명함을 건네받고 메일을 확인하고

이렇게 행복한 사진을 만들었는데 곧 보내주어야지

아이도, 엄마도, 아빠도 한국생활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좋은 추억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

 

 

 

 

 산에서 만나는 산벗이다

"나는 행복하다 나는 행복하다 나는 행복하다"

고 소리치는 산벗의 요즘일상은 무조건 행복하다고 한다

크게 아프고 나서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기 시작했단다

늘 산에 오면 큰 소리로 외친단다

"나는 행복하다" 라고  ㅎㅎ

함께 간 세 사람이  행복하다고  산이 떠나가도록 큰 소리로 고함을 쳐댔다

과연 그렇게 고함 치고나니 행복해졌다

행복을 불러 들여 같이  산에서 실컷 놀았다.

기분이 무지 좋아지는 스스로 행복체면 걸기로....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축제의 밤  (0) 2008.10.13
고향에서 보내는 가을편지  (0) 2008.10.11
연극 "거제도"  (0) 2008.10.08
시누랑 올케랑  (0) 2008.10.08
집으로 ...  (0) 2008.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