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전동에 이런 곳이 있었나? 정말 놀랍습니다 여행이라하면 해외로 가야만 좋은 줄로 알았는데
관심가지고 집 주위를 조금만 벗어나도 이리 곱습니다
섬의 매력이란 바로 이런 것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섬,거제도의 매력에 스스로 빠져듭니다
걷다가 운치가 기막힌 정자를 또 만납니다 이런 정자는 곳곳에 있더군요
한옥의 벽이 아주 독특한 모양입니다
저 멀리로 우뚝 솟은 산봉우리가 옥녀봉입니다 저 산 너머에는 대우조선소가 자리하고 있기도 합니다
조금전의 외국인이 전망 좋은 빈 의자에 앉아서 바다를 내려 다 봅니다 저쪽 바다는 옥림바다며
그 너머에는 유명한 와현해수욕장이 나옵니다 겨울에도 연인들이즐겨 찾는 데이트 코스지요.
바다를 내려 다 보고 있는 그녀들이 정말 매력적입니다
주위경관이 뛰어난 곳...
길을 따라 올라가니 이번에는 거제대학이 나옵니다
거제도의 유일한 대학으로 조선관련학과가 대부분이며 취업률 97% 를 자랑합니다.
서서히 학교안으로 들어섭니다
"세계는 넓고 할일은 많다"
대우조선 설립자 김우중씨가 즐겨 쓰던 말입니다
방만한 세계경영으로 나라가 휘청거리게 되었지요
대우조선은 현재 주인없는 회사로 4년간 각고의 노력끝에 곧 새 주인을 맞이할겁니다
따라서 이 대학의 주인도 바뀌게 됩니다 '한화그룹'이 학교의 든든한 재단이 되겠지요
겨울꽃인 동백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수능을 친 전국의 고등학생중 취업을 생각한다면 이곳 거제대학의 문을 두드려 보는것도 좋겠지요
뭐니뭐니해도 결국에는 머니가 큰 소리를 친다구요 ㅎㅎ
거제대학의 아름다운 경치는 일품입니다 바다가 내려 다 보이는 '가시밭꾸미' 산 위에서 멋진 모습으로
우뚝 서 있습니다.
학교 옆 오른쪽으로 등산로가 잘 닦여 있어 걸어 보았습니다
한참을 걸어가니 이렇게 철문이 앞에 나타나서
문을 열고 들어가서 얼마를 걸어갔더니 ' 하촌'이란 처음 보는 마을이름이 호기심을 자극하여 발길을
옮겨 보았습니다.
아래로아래로 숲속길을 걸어서 내려 가 봅니다
500m정도 걸어갔을까 숲이 끝나고 바다가 나타납니다
바다에 둥둥 떠 있는 섬은 지심도지요 , 가끔씩 제가 들먹이던 섬입니다.
멀리로 배가 오고 있네요
발 밑에는 파도가 밀려와서 몽돌을 더 몽돌스럽게 다듬어주고 있습니다.
하늘에서 내려 다 보면 섬은 마음 심(心)을 닮아서 지심도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섬이 더 가까이로 보입니다.
낚시를 하는 배가 한가롭게 떠 다니는 바닷가에서 몽돌을 밟으며 달려오는 파도를 바라보니 기분이
참으로 깔깔하고 상쾌합니다.
아~참 제가 콧물 줄줄한 감기에 걸렸나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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