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마전동이야기(2)

이바구아지매 2008. 11. 17. 07:42

.마전동에 이런 곳이 있었나? 정말 놀랍습니다  여행이라하면  해외로 가야만   좋은 줄로 알았는데

관심가지고 집 주위를 조금만 벗어나도 이리 곱습니다

섬의 매력이란 바로 이런 것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섬,거제도의  매력에 스스로 빠져듭니다

걷다가 운치가 기막힌   정자를 또 만납니다 이런 정자는 곳곳에 있더군요

 한옥의 벽이 아주 독특한 모양입니다

 저 멀리로 우뚝 솟은 산봉우리가 옥녀봉입니다 저 산 너머에는 대우조선소가  자리하고 있기도 합니다

 조금전의  외국인이 전망 좋은   빈 의자에 앉아서 바다를 내려 다 봅니다 저쪽 바다는 옥림바다며

그 너머에는 유명한 와현해수욕장이 나옵니다 겨울에도 연인들이즐겨 찾는 데이트 코스지요.

 바다를 내려 다 보고 있는 그녀들이 정말 매력적입니다

 주위경관이 뛰어난 곳...

 길을 따라 올라가니 이번에는 거제대학이 나옵니다

거제도의 유일한 대학으로  조선관련학과가 대부분이며 취업률 97% 를 자랑합니다.

 서서히 학교안으로 들어섭니다

 

 "세계는 넓고 할일은 많다"

 대우조선 설립자 김우중씨가 즐겨 쓰던 말입니다

 방만한 세계경영으로 나라가 휘청거리게 되었지요

대우조선은  현재 주인없는 회사로 4년간 각고의 노력끝에  곧 새 주인을 맞이할겁니다

따라서 이 대학의  주인도 바뀌게 됩니다  '한화그룹'이 학교의 든든한 재단이 되겠지요

 겨울꽃인  동백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수능을 친 전국의 고등학생중  취업을  생각한다면 이곳 거제대학의 문을 두드려 보는것도  좋겠지요

뭐니뭐니해도 결국에는 머니가 큰 소리를 친다구요 ㅎㅎ

 거제대학의 아름다운 경치는 일품입니다  바다가 내려 다 보이는 '가시밭꾸미' 산 위에서 멋진 모습으로

우뚝 서 있습니다.

 학교 옆 오른쪽으로  등산로가 잘 닦여 있어 걸어 보았습니다

 한참을 걸어가니 이렇게 철문이 앞에 나타나서

문을 열고 들어가서 얼마를 걸어갔더니 ' 하촌'이란 처음 보는 마을이름이 호기심을 자극하여 발길을

 옮겨 보았습니다. 

 아래로아래로 숲속길을 걸어서 내려 가 봅니다

 500m정도 걸어갔을까  숲이 끝나고 바다가 나타납니다

바다에 둥둥 떠 있는 섬은 지심도지요 , 가끔씩 제가 들먹이던 섬입니다.

 멀리로 배가 오고 있네요

 발 밑에는 파도가 밀려와서 몽돌을  더 몽돌스럽게 다듬어주고 있습니다.

 하늘에서 내려 다 보면  섬은 마음 심(心)을  닮아서 지심도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섬이 더 가까이로 보입니다.

낚시를 하는 배가 한가롭게 떠 다니는 바닷가에서 몽돌을 밟으며 달려오는 파도를 바라보니 기분이

참으로  깔깔하고 상쾌합니다.

아~참 제가 콧물 줄줄한 감기에 걸렸나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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