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이야기

깔깔공주와 까르르공주가 만나서 천개의 산을 올랐어요 ㅎㅎ

이바구아지매 2008. 11. 23. 17:44

 아침 9시경 준비한 보온  도시락과 약간의 선물을 챙겨들고  집을 나섰지요

오늘 날씨는 생각보다 포근하군요

 갑자기 불어닥친 한파로 어제까지  추위에 오돌돌 떨었는데  참 다행입니다

추위에도 굿굿하게 고운 단풍잎을 달고 서있던 옥포의 가로수길을 지나는데 핸드폰이 울려서 받아보니

오다가 남강휴게소에서 아침을 먹고 오는 길이라며 깔깔대는 플로라님의 목소리가

 마음  설레이게 하였습니다

먼길오시는 손님을 미리가서 기다리는것이 도리라며  남편은 차를 급히 몰았구요 

덕택에  통영의 노산리   천개산 등산로 입구에 45분만에  도착하였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차에서 내려 사진 몇장을 찍었구요

소변이 하고 싶어 근처의 재실로 가서 볼일을 보았습니다.

 

 

 

 오늘 우리가 오를 천개산과 벽방산 안내도입니다.

 

 

 

 등산로 앞의 재실입니다

 

 

 이제 겨울이 들판을 뒤덮었습니다.

 

 

 플로라님을 기다리며...

 

 

 

곧 대구의 일요산장산악회가 도착하였고 등산로입구를 배경으로 사진을찍었습니다

 

 

 

 

 짠 ~~ 만났습니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감자떡을 들고 저를 향해 쫓아오던 깔깔공주님과 포옹하고  반가움을  사진으로

기록을 남겼지요 ...아주 오랫동안 친하게 지낸 친구같은 플로라님 ...만나서 무지 반가웠어요.

 

 

 등산로에 올라서 장갑을 끼는 플로라님

뒤에서 미소를 보내시는 길손님...

 

 

 ㅎㅎㅎ 깔깔깔 ...우리는 벌써 산이 떠나갈듯 웃어젖혔습니다

 

 

우리가  오늘 초면이라구요  그래보이나요??? 벌써 사진을 찍어주고 난리가 났습니다.

 

 

 멋져요 플로라님...

 

 

 낙엽길을 걸으며  산을 오릅니다 ㅎㅎ 하룻동안 천개의 산을 도전한 여인들은 아마 지구상에 없었을겁니다 하하하

 

 

 벌써부터 우리들의 수다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은 소지맘이 까르르공주가 되었습니다 ㅎㅎ 참고로 깔깔공주와 까르르공주는 사자모리님이 지어주신  이쁜 별명이라고 해야겠지요?

 

 

  멀리로 안정공단이 보입니다.

 

 

 

깔깔깔 호호호 ...찍자찍자 남는 건 사진뿐이다 우리의 역사를 만들자 우하하하 ...온통 산은 우리의 깔깔댐으로 가득찼지요

 

 

 나란히나란히 산을 오르다가 한시간도 채 오르지도 않았는데 간식을 먹습니다 연근부침과 새우튀김도 맛있었고

잘라 말린 사과랑 곶감도 아주 맛있더군요(음 간식은 이렇게 준비를 하는구나, 산공부를  제대로 실습합니다)

막걸리 한잔도 쭈욱 들이키고 산으로 오릅니다.

 

 

 대구의 일요산장산악회 소속인 이분은 사진을 아주 잘 찍으시는 분같았습니다 제 사진도 몇컷 찍으신것 같은데 괜히 두근거립니다

오늘 사진빨이 제대로 연출이 잘 되었는지...

 

 

 매바위를 지납니다(추락하는것은 날개가 있다~?)

 

 

 와우 철계단이 나타는군요

 

 

 짠 이제부터 까르르공주가 깔깔공주의 키를170cm로 늘려드리겠습니다 나이로 보면 아직 숨은키가 20cm  더 있다는 판단이...

 

 

ㅎㅎ보세요 금방 170cm의 멋진   모델이 되었습니다

 

 

 아니 까르르공주는 키가 하늘을 뚫고 올라가겠어요 ㅎㅎ

 

 

 단  하룻만에 천개의 산에 도전한다    기필코 해낼것이다~~~~  나는 할 수 있다 .

 

 

 ㅎㅎㅎ 자신감을 무기로 ...

 

 하하하하

 

 

 

 여기를 보세요 ...

 

 

 역시 공룡나라입니다.

 

 

 전망좋은 방의 사촌격인 전망좋은 봉 ~안정치까지 5,8km남았군요. ㅎㅎ 숫자가 별납니다 막걸리 한잔 마신 것 같지요?

 

우리가 출발하여 오르는 천개산은 이미 가을옷을 홀라당 벗어버리고 겨울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낙엽밟는 소리가 좋았고 "느림을 원칙으로.,산을 즐긴다 "(대구 일요산장 산악회의 신념)

그 누구도  빨리빨리를 강요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단체산행은 처음인   소지맘 약간은 긴장했는데 참 좋았습니다

아쉬운것은 코스모스님이 못오셨다는 .. 세 여자가 만났더라면 . 더 깔깔대며 산님을 즐겁게 동화시켜 줄수 있었겠지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우리들의 만남...다음편이 기다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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