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이야기

구세군과 자선남비

이바구아지매 2008. 12. 2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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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 전  서울에 다녀 오다가

망향휴게소에서 본 여고생 구세군과 자선남비가

무지 인상적이어서 사진에 담아 보았다

그 날 자선남비에 돈이 가득 모여 냄비가 부글부글  끓어올랐는지???

 

 

 

 

 

 

 

 

 

 



해마다 연말이면 거리의 온정 냄비로 등장하는

빨강색의 자선냄비와 구세군 아저씨들의 모습은

너무 따뜻하고도 든든한 모습이다

자선냄비의 유래를 거슬러 올라가면,

1891년 성탄이 가까워 오던 미국의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선냄비는 그 첫 종소리를 울리게 되었다.

도시에 사는 빈민들과 갑작스런 재난을 당하여

슬픈 성탄을 맞이하게 된 천여 명의 사람들을

먹여야 했던 한 구세군 사관(조셉 맥피 정위)은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중 기발한 생각이 떠올랐다.

바로 옛날 영국에서 가난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누군가가 사용했던 방법이었다.

그는 오클랜드 부두로 나아가 주방에서 사용하던

큰 쇠솥을 다리를 놓아 거리에 내걸었다.

그리고 그 위에 이렇게 써 붙였다.

"이 국솥을 끓게 합시다."

상상외로 온정의 물결은 성공적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성탄절에 불우한 이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 할 만큼의

충분한 기금을 마련하게 되었다.

이렇게 이웃을 돕기 위해 새벽까지 고민하며

기도하던 한 사관의 깊은 마음이

오늘날 전세계 100여개국에서 매년 성탄이 가까워지면

실시하게 되는 구세군 자선냄비의 출발점이 되었다.

그리고 그 정신은 오늘날 모든 구세군 자선냄비의

종소리를 타고 우리 사회 깊숙이 파고들어 모든 이들에게

이웃사랑의 절실한 필요성을 되살려 주고 있으며

모두가 더불어 잘 살아가는

아름다운 사회만들기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1928년 12월 15일

당시 한국 구세군 사령관이었던 박 준섭(조셉 바아) 사관이

서울의 도심에 자선냄비를 설치하고

불우 이웃돕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펌)

 

 

 

 

12월초부터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밤까지 모금 운동을 하는

구세군과 자선남비가 요맘때면 세상을 따뜻하게 온정으로

데우는 시간...그 훈훈함이 온 세상에 퍼져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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