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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히 나타나는 수직계단, 줄사다리 ...정신 똑 바로 차려야 할 곳입니다 발하나 잘못디디면 죽음인 이곳
혹시 다음 산행을 사량도 옥녀봉으로 정하셨다면 암벽타기는 필수입니다 로프,줄사다리, 철계단이 많은 곳이라서
미리 마음을 다잡고 가셔야지 실수는 곧 사고로 이어지지요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이쯤오면 피로가 싹 몰려듭니다 하지만 끝까지 우회도로는 가지않기로 ...
이렇게 옥녀봉 정상을 밟았습니다
악천후속에서 옥녀봉에 올라 그 만족도는 훨씬 좋지만 가능하면 비바람 맞으면서 위험구간인 암벽을 타는 건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목숨이 더 소중하니까요.
옥녀봉 돌탑앞에서... 이곳이 옥녀봉 정상입니다.
이 밖에도 아슬아슬 아찔한 줄사다리 탄 모습이며 위험구간인 수직계단 위 돌난간끝 등 많은 사진을 찍었지만
사진으로 올리진 못하였습니다
서울분들이 결혼21주년 기념 여행을 왔다길래 멋진 사진도 많이 찍어주었구요
이제 다 추억으로 남기렵니다.
아직 우리의 수준은 이정도입니다
산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현실에 무지 속상합니다.
금평항이 바라 보입니다.
이제 하산을 하고 ...
금평부두로 배를 타러 갑니다.
옥녀봉 산 초입
봄이 오고 있군요.
사량도 옥녀봉을 산행한 시간은 5시간30분 소요되었습니다.
뭍으로 올라 온 엔젤호를 가만 살펴보니 이 배는 거제도의 성포에서 부산으로 다니던 고속선이군요
이곳 도의원이 사서 기증을 한 모양입니다.
금평부두의 오후 늦은 시각 풍경
지금 시간은 오후 4시 18분, 배는 5시에 떠날텐데....
터미널에서 옥녀봉으로 산행한 등산코스를 보니 돈지→지리산→성지암~ 옥녀봉.진촌... 최장코스로 우중이라서
시간도 훨씬 더 걸렸습니다. 무사히 산행을 마쳤지만 빗속에 권할 산행은 절대로 못됩니다.
늘 안산,즐산 하시는 것이 좋을듯합니다.
배를 기다리며 바다를 보니 일몰이 시작되고...
사량도에 밤이 곧 내릴 시간이 다가 오고...
배 한척이 들어 오고...
사량도 금평부두에서 일몰과 함께...
가오치선착장으로 갈 배가 들어오고 하도로 먼저 경유하여 우릴 태워 갈 배였지만 따뜻한 방이 그리워서 미리 배를 탔습니다
그리고 생각지도 않게 하도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방안이 너무도 따스하여 젖은 옷을 훌훌 벗어 방바닥에 말렸습니다
서울부부는 피곤하여 온돌방에 드러눕자마자 잠이 들었고
방에는 등산복을 입은 두사람의 남녀가 더 있었는데 그들도 옥녀봉에 올랐지만 최단코스로 다녀와서
별 어려움이 없었다며 환하게 웃었습니다.
사량도의 하도에서 다시 배를 돌려 통영의 가오치선착장으로 바닷길을 달려 갑니다.
사량도 바다의 일몰을 바라보고...
사량도의 옥녀봉을 바라보고...
사량도에 어둠이 내리고...
하나,둘 섬에 불 밝히고...
밤이 내리는 바다를 파도 가르며 사량도를 떠나왔습니다.
이제 몸살할 일만 남았습니다
그래도 꼭 한마디 할 말이 있습니다.
사량도여~~~ 안녕 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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