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이야기

망산에서 추억을

이바구아지매 2009. 3. 2. 19:48

.

 

휴 숨고르기 한번하고  전상 500m 를 향하여...

 

 

쑥이 쏘옥, 현호색도  얌전히  곳곳에서 접사하는 풍경들이

고운 새봄날의 풍경으로...

 

 

거제도 섬의 날개짓 뒤로 누에를 담은 장사도가 꼬물꼬물 기어가고...

 

 

우아 천하일경을 다시 만나 반갑다고 ...

눈이 빠지라고 기다렸는지 가나아빠가 벼랑끝에 섰다가 소지맘이 나타나자

박수쳐주고 이렇게 사진을 ...

 

 

저 해냈어요 가라산에서 망산까지 종주 ㅎㅎ

소지맘이 해냈어요

천하제일의 소지맘입니다  ㅋㅋㅋ

한 마리 새가 되어 훨훨~~

 

 

반갑습니다 역시 멋진 대장님

대구 일요산장 대장님 ... 소지맘을 끝까지 기다려 주시다니

대장님, 저 감동 먹었습니다. 

 

 

ㅎㅎ e렇게 멋진 대장님의 모습을 제가 꼭꼭 담아놓을게요.

 

 

ㅋㅋㅋ 드디어 만났습니다

깔깔공주와 까르르공주가 만났습니다

망산이 떠나갈듯 웃는 웃음소리가 망산정상에서 내려서자 산 어디선가에서 들려오겠죠!

후후 그런 깔깔대는 웃음소리가 바위를 뚫고 300m 밖 수직으로 내려 꽂이더라구요

잽싸게 바위를 넘고 숲을 가르고 웃음소리 나는 곳에 도착하였더니...

 

 e 렇게 숲속의    두 공주가 깔깔대니 까마귀,비비새,직박구리,동박새가

모두 놀라 도망가더라구요 .

 

 

명사해수욕장과 명사마을. 

 

 

세상에서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 

 

 

대구여인들 너무도 아름다우세요 .

 

 

시금치를 파는 사람들.

 

 

망산에서 내려오면  길 가에서 시금치를 팔기도 하고 깨 , 혹은

호박을  파는 명사 마을 사람들이 그리는 아름다운 수채화도 보게되고...

 

ㅎㅎ 깔깔공주와 까르르공주의 초상화

 

 

저구막걸리 맛 ...어찌나 맛있던지

망산에서 내려 와서 명사마을 앞 조그만 가게앞에서  종주를 축하하며

권해주신 저구막걸리 ...그렇게 맛있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하도 맛있다고 극찬하자 플로라님도 마셔보더니

역시 ...우리는 막걸리맛을  잘 아는 시골출신들인지라  공통분모들...

 

 

서둘러서 산행끝내고 시간이 남는지라 돌아본

명사초등학교 학교 안 풍경

유채꽃이 피었죠.

 

 

동백꽃도 양지쪽에서 졸고 있는 듯.

 

 

이제 집으로 돌아 갈 준비를 ... 플로라님의 뒷모습 ... 매력적이죠...?

 

 

또 다시  찍찍...

 

 

오우 저기서 꺼낸 귀한것은 바로

코스모스님이 소지맘에게 선물로 보내주신  "마한박스"

아니 그 귀한 마를  코스모스님...고맙습니다.

남편이 좋아서 하하하 하고 밤새도록 웃겠죠.

 

 

명사해수욕장에 바닷물이 빠져서 하얀 모래사장에 파도가 파래를 가득 물어 날라다 주었네요

바닷가로 달려 가는 사람들, 조개를 파는 사람들

명사마을 어촌계 이장님은 확성기로 제발 조개만은 파가지 말라고 방송을 하시고 

조개는 어촌계의 살림이니 파가면 불법입니다

대신 밭의  시금치는 1,000원만 내고 얼마든지 캐 가세요  라고...

명사의 시금치는 정말 단맛이 난다는...

 

 

명사십리 ...

 

 

 

이제 떠나갈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모두가 다시 원점회귀 하는 시간으로...

플로라님이 차에 오르시고

차의 맨뒷자석에 함께 앉아서 산에서 못했던 수다을 실컷 떨었습니다

초코렡을 까 먹으면서,  살아가면서 본   유쾌한 이야기를 하면서 실컷 웃어젓혔습니다

아참 오늘 소지맘이 입은 검은 자켓은 플로라님의 협찬이었습니다.

ㅎㅎ 괜찮았나요?

후후 폰도 차에 두고 산을 쓰데는 바람에  전화 한번  변변하게 못한터라 여간 서운한게 아니었는데...

 

차는 마구 달리고, 달리는 차에서 일요산장 대장님의 아쉬운  인사말을 들으니

 회자정리 [會者定離]란 말이  떠  올랐습니다.

 

다음 주 남해의 설흘산에서 다시 만나기를  기대하면서

플로라님과  대구의 일요산장식구들 모두 잘 가세요

그리고 다음에 또 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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