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사진

병아리떼 쫑쫑쫑

이바구아지매 2009. 3. 4. 06:37

아직은 너무도 어리기만 한 가나가 유치원에 입학을 합니다

내 나이 5학년에 새로 시작해야  할 '가나길들이기'

그 첫번째 프로젝트로  작은 학교의 병설유치원생이 된 가나의 모습을   학교로 옮겨 가서 디카스케치로

담아봅니다.

 

날씨도 참~~ 오늘같이 뜻깊은 날  비님이 축하 해 준다고 헐레벌떡 찾아오셨네 주룩주룩...

그래서 우산을 들고 ...

운동장 곳곳에는 물웅덩이가 생겨나서  빗방울이 동그라미 그리는 풍경으로 가나를 반겨 주었다구요

"노랑병아리야, 어서 와"

또박또박 가나의 발자국이  운동장에 푹푹 박혀선채  입학식 잘 하고 오라고 미소 보내주고,..

 

 

 

오빠를 떠나 보낸 자리에 가나가 이렇게...

 

 

노랑 병아리,노랑개나리를 닮은 가나가  유치원에 입학 하는 날...

 

 

 선생님께서 가나가 예쁘다고 이렇게 ...

 

 

모두가 낯선 친구들 ...

 

 

하품하는 언냐도 있고...

초등학교 언니,오빠들이 축하 해 주려고 다 모였어요

비가 촉촉하게 내리는 3월 어느날에...

 

 

난생처음  해 보는 입학식에 약간 주눅이 든 가나.

 

 

열중 쉬어,차렷, 앞으로 나란히 ... 도대체 다 무슨 말들인지?

 

 

 

 

초등학교 에 입학하는 언니,오빠들도 같이 나란히 나란히 ...

 

 

교가를 불러요

"남해의 푸른물결, 충무공 ~~"

가나도 곧 교가를 부를 수 있겠지요.

 

 

신입생과 재학생들이 마주보고 인사를 하고.

 

 

 

 

 

 

 

입학식이 너무 낯설어요 가나는...

 

 

선생님들이 자꾸만 가나를 만져요.

 

 

엄마, 집에 언제 가~~~

 

 

모든것이 어떨떨 낯설기만...

 

 

진달래반 선생님을 따라서  복도를 내려가서.

   

 

진달래반 선생님이 무지 바쁘세요.

 

 

 여기는 진달래반 

가나도 잠시 진달래반에 있어야 해요 

엄마들은 개나리반에서 잠시 선생님과 ...

 

 

 

 

 

 

 

 

 

 

 

 

 

어떨떨하여 볼이 빠알갛게 물든  유치원에 처음으로 간 날

 

 

집에 가려고 운동장에 내려서니 여전히 비가 부슬부슬

 

 

운동장의 물웅덩이도 잘 피해야 하고...

 

 

"ㅎㅎ 비 오는 날 저렇게 앉아서 독서를 하다니...웃긴다 "(신사임당상을 보고)

비를 맞고 오똑하니 앉아서 독서를 하는 신사임당

"비 오는 날 갑옷 입고 큰 칼 옆에 차고 학교 지키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 하하하" ...모두가 너무도 웃긴다는 가나의 생각.

 

 

ㅎㅎ 가나의 유치원생활은 어떤 빛깔로 펼쳐질지...

 

 

 

 

 

 

 

 

 

 

 

무사히 입학식을 끝내고 집으로 ...

오빠도 입학식 끝내고 집에 와 있을까?

몹시 궁금한 가나가 집으로 갑니다

발그레한 볼따구니와  노랑 개나리반 이름표도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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