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사진

우리들의 산책

이바구아지매 2009. 1. 30. 15:36

또 하나의 이야기... 동서네랑 같이 산책 간 코스는~~

 

철통해안경계...양지암 부근, 행정구역상으로 거제시 능포동  제 835x 부대

이 곳은 군사지역으로  불철주야 바다를 지키는  군부대가 있지요

저기 철조망 위로 cctv가 설치되어 있군요

잘 모르고 사진을 찍었는데 큰일났습니다

혹시 잡혀가는 건 아닌지 ㅎㅎ

양지암 등대위에도  레이저탐사기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양지암과 태평양  부산,진해,대마도까지 레이저 불빛으로 경계를 철통같이 하는 걸 밤 운동을

다니면서 종종 보았습니다.

내일이 설인데도 고향에 못 가는 군인들을 생각하니 짠한 생각도 들고...

 

 

철조망 안으로 짚차도 보입니다

신기하여 사진을 찍으니 옆에 같이가던 시동생이

" 형수님,사진 찍었다고 잡혀가겠어요 "

하고 겁을 주어 간이 오마조마합니다

cctv에 제가 찍혔겠죠 ?

혹시 잡혀가면 눈 딱 감고 싹싹 빌어볼랍니다.

 

 

바다가 무지 파랐습니다.

 

 

작년 추석에는 밤 바다를 보여주었는데 이곳 등대로 동서네 가족들과 나와서 출렁이는 파도에 옷을 흠뻑 적시기도 한

멋진 바다... 똑똑한 동서가 그 멋진 밤을  다 기억하고  있더군요,... 고향이 서울인 동서는 바다구경을 정말 좋아합니다.

 

 

능포바닷가 풍경

 

 

곳곳에 그물을 가득 쌓아놓고 혹은 그물을 말리기도 하고...

 

 

고향을 찾아 설빔입고 바닷가로 산책나온 사람들도 종종 보이고...

 

우리 대장님 햇살을 받으며 걸어가네요.

 

 

반강제로 가족들을 인솔하고 나온 소지맘, 한컷 찍고 ...

 

 

혼자 묶여있는 배가 쓸쓸해 보입니다.

 

 

양지쪽에는 이렇게 봄이 오고 있더군요.

 

(2009년 1월25일 동서네랑 산책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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