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청산별곡

이바구아지매 2009. 4. 9. 17:18

청산별곡        


살어리 살어리랏다. 청산애 살어리랏다.
멀위랑 다래라랑 먹고 쳥산애 살어리랏다.
얄리얄리 얄랑셩 얄라리 얄라.

우러라 우러라 새여 자고 니러 우러라 새여.
널라와 시름 한 나도 자고 니러 우니노라.
얄리얄리 얄랑셩 얄라리 얄라

가던 새 가던 새 본다 믈 아래 가던 새 본다
잉 무든 쟝글란 가지고 믈 아래 가던 새 본다
얄리얄리 얄랑셩 얄라리 얄라

이링공 뎌링공 하야 나즈란 디내오손뎌.
오리도 가리도 업슨 바므란 또 엇디 호리라
얄리얄리 얄랑셩 얄라리 얄라

어듸라 더디던 돌코 누리라 마치던 돌코.
믜리도 괴리도 업시 마자셔 우니노라.
얄리얄리 얄랑셩 얄라리 얄라

살어리 살어리랏다 바라래 살어리랏다.
나마자기 구조개랑 먹고 바라래 살어리랏다.
얄리얄리 얄랑셩 얄라리 얄라

가다가 가다가 드로라 에졍지 가다가 드로라
사스미 짐대예 올아셔 해금을 혀거를 드로라
얄리얄리 얄랑셩 얄라리 얄라

가다니 배브른 도긔 설진 강수를 비조라.
조롱곳 누로기 매와 잡사와니 내 엇디 하리잇고.
얄리얄리 얄랑셩 얄라리 얄라

 

작자·연대 미상의 고려가요.〈서경별곡 西京別曲〉·〈만전춘별사 滿殿春別詞〉와 더불어 고려가요 가운데 뛰어난 작품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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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급한 "청산별곡"을  노래하는 소지맘 ... 이 마음이   보는 이 모두에게 고스란히 전달이 될까?

 ...2009년 4월 7일(화)... 능포동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