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예쁜이 가나가
어린이 날을 맞았다
"가나야,고성에 공룡 보러 가지 않을래?
"싫어요 안갈래요 . 가나는 공룡 박사라구요. TV에서 공룡공부 아주 많이 했어요 "
이런다.
날씨가 더워서 걷기도 싫다하고 ...
에궁 벌써 햇살이 땡볕으로 미움을 받네
츠암 내 도대체 어린이날이라고 해도 무엇을 갖고 싶다고 요구하지도 않고
그냥 집에서 오빠랑 놀겠단다.
재미없는 울딸 고작 일곱살 아이가 엄마보다 더 시들하다
아침부터 걷자고 델고 다녔더니 벌써 지쳤나?
고성에서 티라노사우로스가 가나를 기다리고 있을텐데...
(보쌈 해 옴)
가나는 요즘 공룡 그림 그리기로 하루 중 몇 시간을 보내고 있다.
자칭 공룡박사라며 엄마,아빠만 고성에 가서 공룡을 만나고 오란다.
이런~~~
특히 티라노사우로스와 메갈로사우로스가 좋단다
무섭긴 하지만 폭군 티라노사우로스가 좋다고 날마다 그려댄다
게다가 똥 먹은 메갈로사우로스라며
똥 먹는 공룡 그림도 그리고...
해안도로에서 아침 산책을 하며...
잠깐동안 기분이 좋은 가나 ...
시무룩해지는 표정 ...왜 그럴까?
걷기도 싫다하고... 집에 가잔다.
아침부터 가나를 즐겁게 해 주려고 노력했지만
시무룩 해 하더니 ...
밤에는 열이 펄펄나고 기침을 계속하는지라 통 잠을 이룰 수 없었다
내일은 병원에 데려 가 봐야겠다.
가나의 일곱살 어린이날은 그냥 시무룩하게 흘러 가버리고 만다.
요새더러 가나가 자주 아프다
그렇게 좋아하는 유치원에 결석도 자주 하고...
억지로 고성에 데려갔으면 가나는 더 많이 아팠겠다.
2009/5/5(화)... 어린이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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