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포에 갔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
정오에 만나기로 한 약속을 위해 이른 발걸음을 하였다.
"네가 오후 네시에 온다면 난 세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거야
시간이 갈수록 난 점점 더 행복해지겠지
네시에는 흥분해서 안절부절 못 할거야
그래서 행복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알게 되겠지 "
생떽지베리의 "어린왕자" 중에서 여우와의 대화가 이즈음에 딱 어울린다고나 할까?
아직 만나기로 한 시간은 한참 남아 있으니 두근두근 설레이는 기분은 한 동안 이어져도 좋겠다.
마침 옥포는 넘쳐나는 5월의 꽃으로 정오에 만나기로 한 약속시간을 기다리는 행복한 시간으로 물들인다.
물푸레나무꽃
클로버꽃
장미꽃
등나무꽃인가?
그녀가 궁금하다...
찔레꽃
계절의 여왕 오월이구나 ...
참으로 환한 꽃세상이다.
2009/5/7 옥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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