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옥포의 꽃

이바구아지매 2009. 5. 7. 14:21

.옥포에 갔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

정오에 만나기로 한 약속을 위해 이른 발걸음을 하였다.

"네가 오후 네시에 온다면 난  세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거야

시간이 갈수록 난 점점 더 행복해지겠지

네시에는 흥분해서 안절부절 못 할거야

그래서 행복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알게 되겠지 "

생떽지베리의  "어린왕자" 중에서 여우와의 대화가 이즈음에 딱 어울린다고나 할까? 

아직 만나기로 한 시간은  한참 남아 있으니 두근두근 설레이는 기분은  한 동안 이어져도 좋겠다.

마침 옥포는 넘쳐나는 5월의 꽃으로 정오에 만나기로 한 약속시간을 기다리는 행복한 시간으로  물들인다.

 

 

 

물푸레나무

 

 

 

 

클로버꽃

 

 

 

 

 

 

 장미꽃

 

 

 

 

 

 

 

 

 

 

 

 

 

 

 

 

 

 

 

 

 

 

 

 

등나무꽃인가?  

 

 

 

 

 

 

 

 

 

 

 

 

그녀가 궁금하다... 

 

 

 

 찔레꽃

 

 

 

 

 

 

 

 

 

 

 

 

 

 

 

 

 

 

 

 

 

 

계절의 여왕 오월이구나 ...

참으로 환한 꽃세상이다.

2009/5/7 옥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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