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정확하게는 4월의 비바람에 뿌리 채 뽑혔다는 동백꽃
쓰러졌어도 꽃을 피우는 처연함이 느껴지더라.
이런것이 자연의 힘이련가?
섬에서 섬을 바라 본다.
내도끝
빗살이 굵어지네 이제 돌아가리라 ...
마음도 바빠지고 몸도 바빠지네 우왕좌왕 ... 그 놈의 전화땜에 ...
마음은 바쁘지만 길은 생긴대로 느껴보리라.
하늘에서 내려 다 보면 한 송이 연꽃같은 거제도라더니만 난 그 형상을 아직 보지 못하였네 .
꼭 해파리같이 생겼다는 앤의 생각이 틀렸나?
산 허리를 야무지게 질러 내려 와서 이곳에 섰다
내도 선창가로 가는 길에 ..
철탑을 세워 둔 이곳에서 바다를 가로 질러 건너편 공고지로 케이블카를 설치할 예정이라던데
그 꿈이 머지않아 이루어질것 같은 예감이 들더라
그리되면 공고지의 동백터널을 지나 몽돌해변에서 놀다가 서이말 등대로 가 보는
꿈같은 절경을 한꺼번에 ... 앞으로 세계 제일의 관광지가 되지 않을까?
이런 지상낙원이 ...그 모습이 우거진 밀림같은 동백이어서 좋다
자연그대로 질서없이 누구의 가위질을 거치지 않은 ...그 이름은 동백이어라.
가끔은 도시를 벗어 나 이런 섬에 들어 가서 섬이 되어보는 것
나를 버리고 자연이 되어 보는 것 ..휴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날에는
내도에 가보아도 좋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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