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냄새가 향기로운 섬
요 지붕 위에 살짝 올라 가 볼까?
오호라 멋진 봉창문이...
서까래 아래로 얼깃설깃 어수선한 전깃줄 ...
우리지역에 전기가 처음 들어 왔던 아득히 먼 시간 전 풍경과 닮은꼴인 ..
내도길 14번지.
밤에는 도깨비도 나와서 놀겠더라
아무도 살지 않는 빈 집
앞장서서 길을 안내하는 내도고양이를 따라 산으로 간다.
전망대로 ...
자연보존지구
탱자나무 울타리 ...넘넘 멋진 하얀 꽃울타리였는데 사진속은 몰라보겄네
숨이 멎을정도로 하얀 탱자꽃무리가 보기 좋더니만...
숲에서 내다 보는 바다 풍경도 장관이고.
병풍처럼 떠 있는 눈 앞의 저 풍경은 어떤 곳일까 알아 맞춰 보거라.
늙은 각시가 얌생이 땟거리 걱정하며 준비하던 모습이 정겹더니만
이제부터 넓은 초원에서 번번히 만나는 얌생이들의 풍경을 그려 볼란다.
모시... 유월이 되면 모시꽃이 만발하겠지 작년에 풍성하게 피어 올랐다 땔감처럼 말라 까칠한 모싯대도
올 봄에 쏘옥 피어 오른 봄모시와 초록으로 어울리네
앤, 얌생이들이랑 한참을 어울려 놀았다.
요 염소 내가 붙들어 갈려고 고삐를 잡아 댕겼더니만 ㅎㅎ
오래 전 드라마로 TV에서 본 영화
"초원의 집"이 생각난다
평화로운 미국 서부의 초원에서 살아가던 농가의 모습 말이야 감독이"마이클 란돈"이었지 아마?
미국의 "로라 잉걸스 와일더"(1867~1957년) 동화작가가 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이바구말이야 조만간 카페지기 졸라서 DVD영화관으로 가 봐야지 ㅎㅎ영화보러 ^^*
도선선장님의 말씀대로라면 조기 염소 중 한마리는 몰고 가도 되는데 ㅎㅎ
갑자기 음산한 분위기에 느낌이 요상해지네 "에밀리 브론테" 가 쓴 소설속과 거의 닮은 꼴
괴기스런 분위기로 ㅎㅎ" 폭풍의 언덕 " 같은 폭풍전야의 냄새가 ...
섬에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를 만나면
꼼짝없이 섬에 갇혀버릴텐데 큰일이얌 어쩌지 날씨가 이상 해 ~~
야만적이며 본능적이기까지한 히스클리프의 괴팍한 성격이 이 언덕에서 폭발할것 같은 ~~
가끔은 그렇다 앤은 혼자라서 그런지 별별 생각을 다한다 살짝 무서워지네
빗방울이 뚝뚝 ~~ 이 곳은 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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