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도에 도착 ...
이곳에 사는 어부도 고기잡이 막 끝내고 집으로 돌아 오고...
어부의 등 뒤로 보이는 갯가는 공고지...이제 그곳의 수선화는 끝물이지만 ...
어부가 그러네 양복 입고 폼 잡고 사진 찍고 싶다고 ㅎㅎ
앤이 내도를 찾아 온 까닭은 ... 섬에 살고 있는 짭쪼롬한 사람냄새가 맡고 싶어서
이곳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이 궁금하여 ...어딜가나 사람이야기를 더 담아내는 앤
내도의 첫 빛깔을 이렇게 시작할게 ...
함께 온 소방대원
섬에도 소화기가 이렇게 섬을 지키고 서 있더라
소방대원이 소화기 점검도 하고...
내도에 가득한 동백림(동베를린은 아니고) ...아름드리 원시림처럼...
소방훈련 시작
물 사정이 좋지 못해 논농사가 없는 이 곳에 얼마전부터 수도공사를 잘 하여
망치에서 물이 건너오게 되어 이젠 물 사정이 짱이다.
수돗물 수압이 어찌나 세던지...소방훈련 제대로 한다.
황송하게도 내도의 최고 어른께서 친절하게도 섬을 찾은 방문객들을 맞아 주시네
정말 세상 많이 좋아졌다네
하늘만 쳐다 보며 비를 내려 달라고 하던 천수마을에 물줄기가 철철철...
수도!!! 고것 정말 신기한것이야 허허
소방훈련 중
저 물줄기 보니 곧 여름이 오겠다는 생각이...
내도에 사는 사람들 ...연세 드신 어르신들만 섬에 남아서 육지에서 드나드는 사람들 보는 재미
느끼시며 살아가는 풍경.
이 마을에는 8가구가 도란도란 살고 계신다고하더라.
저 할아버지, 치매에 걸리신 분이신데 할머니가 수발하신다고 너무 힘드시겠더라
글쎄 앤 더러 군수님, 시장님이래 ^^*
마음 짠해지는 뒷모습 ...
울아버지, 울엄마도 저런 모습으로 살아가시겠지
얼마쯤의 시간이 흐르면 우리들의 뒷모습도 저렇게 닮아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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