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라톤이란 장거리 경주가 아닌가?
그런 의미에서 우리 살아가는 인생길의 축소판과 흡사하다
심호흡 한번 크게 하고 내친김에 쭉 달리자
오르막길 내리막길 리듬타면서
그렇게 달리노라면 땀나고 힘들며 고통스럽겠지만
우리 사는 인생길에 어찌 땀한번 나지 않을까?
힘든 고비하나 없을까 죽음같은 고통은 또 ?
마라톤, 한번 뛰어 보니 사유하는 힘 또한 특별해지는 것 같다.
투혼의 마라토너
부산과 가덕도가 지척이 되었다.
신기하다 .
마라톤이란, 어쩌면 욕심을 버리게 되는 운동인지도 모르겠다
무거우면 뛰기 힘들어지니까 .
욕심이 가득차면 무거워서 뛰기 곤란하겠지?
숨이 찰텐데 여전히 인상좋은 마라토너님
자신의 표정관리를 정말 잘 하시는 님.
힘이 들면 손에 손 잡고 그렇게 달리면 되는것을.
오늘을 달리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연습하였을까?
나를 찾아 걷는 사람들도 있고 .
오고 가는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짐도 보기 좋다.
가끔씩은 이런 느긋함도 보곤하였는데
여유로움을 바라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너무 바삐가는 세상 조금 느긋해지면 좋겠다는,
그런 여유도 부리면서 살아가는 맛깔나는 인생길 걷기 .
1566선수님의 무릎을 보니
무릎을 보호하는 그 무엇인지?
젊은 그녀가
이국땅에서도 참 잘도 뛴다.
이국땅에서 경험하는 특별한 체험이 추억으로 으뜸이 되지 않을까?
지친듯한 표정의 이국소녀도 달리고...
남녀모두가 같은 시각에 출발하여 뛰는 모습 보기 참 좋다 .
2288님의 여러로움도 편안해 보이고.
달린다.
앞으로앞으로 ...
4342 선수님은 지금 무슨
생각하며 달릴까? 조국, 고향,가족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
2km에서 인증 샷
달리랴 사진 찍으랴 바쁘기도 하지만
빨강머리앤선수 기쁜 마음으로 몇가지 일을 해 낸다
그녀는 프로이니까 하하하 .
함께하는 세상이 아름다운 이유
조금 힘들어도 인내하는 연습이 필요한지라
강해지려면 고통도 즐겨야 하는 놀이쯤으로 생각해야.
목표를 향해 함께 뛰는 것
고통 뒤에 느껴보는 그 즐거움도 조금은 알것 같고.
가는 길과 오는 길이 뒤섞혀도 기분 좋다.
마라톤, 마음껏 즐겨라.
4850님과 4426님이 손 잡은 아름다운 동행
엄마와 딸이 아닐까?
함께 뛰는 것
세상은 더불어 사는 곳
주최측의 매끄럽지 못한 준비부족이 화나게 하였지만
이제 그쯤은 깡그리 잊어버리고
이제 아름다운 챔피언이 되는 길로 달려 가는 것이다.
언덕 너머로 나타나는 작은 시골교회의 뾰족탑도 생각하는 이유가 된다.
마라톤의 축제를 즐기는 수많은 사람들과는 대조적으로 묵묵하게 일하는 사람들 ,
오늘 하루쯤은 쉬어도 좋으련만 아직 끝내지 못한 공사가 부담으로 느껴지는 사람들
그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우린 오늘 신나게 달릴 수 있었고.
아름다운 거가대교가 완공을 보게 된 과정에는 이렇게 노력한 사람들이 있었다
누구도 알아주지 않지만 숨은 공로자들이 있었다는 거 잊지 말아야
하루,이틀,사흘이 지나면 시간속으로 사라지고 말 고통같은 무형의노력들 ...
갑수오빠도 오셨군요 울엄마 잘 계시나요?
태어나서 자란 동네 이웃집 큰 오라버님도 등산복차림으로 ...
만나서 반가운 사람들
나무를 심은 사람들?
나무를 가꾸는 사람들.
올 겨울은 춥지 않게 머물러 주었으면
밖에서 일하는 수고로움이 얼마나 힘든지
게다가 추위를 견뎌내려면
달리면서 이런 풍경도 잡아 본다.
달리면서 보니 자원봉사자들도 눈에 많이 뛴다.
갈증이 나서 목을 축이는 마라토너님들.
땀으로 범벅이 된 모습으로.
달려 가고 난 후의 흔적
일회용 종이컵들이 운명을 다한채 쓰러져 나딩군다.
갈증이 나서 종이컵으로 물마시며 달리는 선수.
물을 달라고 소리치니 물,대령이요 하며
홧팅을 외치주는 격려를 아끼지 않고
우리는 하나임을 보는 아름다운 세상.
사람사는 곳 ...그런 세상에 태어난것 최고의 축복이 아닐까?
이탈리아선수도 달려오고 ...
어쩌면 저리도 여유로우실까?
사진을 찍겠다는 싸인을 보내자 금방 포즈를 잡아 주신다 .
이 분 혹시 스타가 아니신지???
멋진 포즈를 부탁하자 이번에는
승리의 v를 그려보이며 마라토너의 멋을 한껏 보여주며
달려가는 여유로움이라니...
아들이 힘들어 하자 아빠가 가던 길 멈추고 마주하여 든든한 힘이 되어 주기도.
마라토너 가는 길에는 언제나 필수 ...물이 있어야 .
그런데 별로 지치는 기색이 없다 참 대단한 체력들이다.
모두가 즐기는 마라톤 .
앙다문 입이 어찌그리 예쁜지 2180님의 모습이 매력적이고
뒤따라 오는 선수님들도 동행의 향기가 아름답다.
격려의 홧팅을 소리치자
손흔들어주는 센스까지도 .
대한민국에 오신 것 환영한다고
거제도에 오신 것 환영한다고 하자
고맙다는 인사를 몇번이고 전하는 매너의 그리스 마라토너님들.
너무 빨리 달리면 카메라가 미처 따라 잡지를 못하기도
달리면서 따라잡기까지 하려니 바쁘다 바뻐
가는 길, 오는 길의 조화도 이렇게 순간포착하는 순발력까지 총동원하려니.
완전무장한 그대들은 어디서 오신 뉘신지요?
저 빨강색 티셔츠에 배번2367번을 단 선수는 로마에서 거제까지 ?
신촌삼거리 반환점을 돌아
인증 샷
5km반환점을 돌아
모두가 환한 웃음 날리는 오늘은 마라톤축제
하나은행도 오늘의 축제에 협찬을 아끼지 않은 듯 .
지방도 58번을 확인하고
너무도 예쁜 챔피언 2534님과 2533님 .
마라톤은 장거리다
그래서 앤의 포스팅도 길어진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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