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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눈빛이 응시한 곳은 어디일까?
햇살 드는 쪽마루에 무릎 꿇고 앉은 아이
조금 겁 먹은 표정이다.
이 사진은 누가 찍었을까?
사진을 찍은 장소는 경남 거제시 하청면 실전리의 작은 시골집으로 아이네 집인지도 모르겠다
1970년 어느 날에 찍은 사진 속 아이는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며 살고 있을까?
하루에 고작 서너차례 먼지나는 신작로를 버스가 털털거리며 달려갔을 것이고
아이들의 간식거리라고는 고구마, 감자가 고작이었을 시절...
밤이면 호롱불 아래서 엄마가 들려 주는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의 이야기를 들으며
스르르 잠이 들었을 작은아이...
거제백병원 역사관에서 담은 사진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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