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오만과 편견

이바구아지매 2011. 8. 10.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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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리 샬랄라라라

 

 

 

열사의 나라 오만은 지금 '라마단 '기간이라네요

마침  기회의 시간을 이용하여  하늘길로 무려 11시간 '날아라 비행기'  를 타고  오신 특별한 손님

상상만으로도 신비스러움이  묻어나는  무슬림의 나라에서 고국을 방문하신

 이웃블로거 '오만과편견'님입니다.

전화로 목소리 들으니 어찌나 반가운지  

거제도로 오라고 재촉하였지만  날씨가 방해하여 직접 만남은 이루어지지 못하고

내년 여름을 약속하며 전화를 내려놓았습니다.

그런 사흘만에  전화상으로는 선물로 '대추야자 '조금 보낸다고 하시더니

 생각지도 못한 선물꾸러미를  택배로 가득 보내주셨군요.

이런 고마우셔라...

 

 

 

 

 

 

오만과 편견님과 그의 친구들<모자가 잘 어울리는 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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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먼저 '라마단'에 대해서 조금 알아볼까요?

 

라마단(아랍어: رمضان)은 이슬람력으로 아홉 번째 달이다. ‘금식’을 뜻하는 사움이슬람의 다섯 기둥중의 네 번째로, 라마단의 기간에는 금식이 행해진다. 라마단은 마지막 십일 동안 절정에 이른다. 그 기간 동안의 한 홀수 일(27번째 날이라는 견해도 있으며, 정확한 날짜에 대해서는 많은 이론이 존재)은 라일라트 울카드르(권능의 밤)로 불리며, 예언자 무함마드코란의 첫 번째 경구를 계시 받은 날로 여겨 기린다. 이슬람의 경축일인 이드 알피트르(عيد الفطر)는 라마단의 끝을 알리는 날이다. 2011년에는 8월 1일저녁에 시작해서 8월 29일 저녁 전에 끝난다. 라마단 기간 중에는 이슬람 신자가 아닌 외국인이라도 금식하는 사람들 앞에서 먹거나 마시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므로 외국인들이 먹거나 마시려면 금식하는 사람들 앞에서 떨어져야 한다.<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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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못한 뜻밖의 선물을 가득 챙겨 오신 오만과편견님

도착지 경기도에서  가져 온 선물꾸러미를 택배로 보내주셨네요

빨강머리 앤, 이렇게  훌륭한 선물을 받고 좋아서 입이 귀에 걸렸습니다.

아마  생애  최고의 선물을 받은 날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럼 선물꾸러미 한번 풀어보겠습니다.

 

 

 

 

 

살금살금 풀어보니 ...

 

우아 이건~~ 그래요

'아바야'입니다

무슬림인들이 입는 전통의상이지요  

아름다운 아바야를 펼치자  향긋한 향내가 번집니다 .

혹시  유황냄새?

까실까실한 천의 아바야는 날아갈듯 맵시가 참  곱습니다.

그럼  빨강머리 앤,   용기내어  한번  입어볼까요?

 

 

 

 

 

어라   성스러운 이 여인은  누구랍니까  빨강머리 앤~~!

 

오만의 여인으로 손색이 없나요? 

그럼 이제 모래사막으로 가서 베두인과 함께  낙타를 타고 술탄왕국으로 가 볼까요?

 

 

 

이런 열대과일도 선물로 ...

 

이 열매 이름  혹시 아세요?

사막의 나라에서  쏘아대는 햇살을 받아 먹고 탱글탱글 단맛 올린 대추야자입니다

오른쪽 대추야자는 출국 전  막 따온 듯 싱싱합니다

노란색의 대추는 한 입 베어 먹어 보니 껍질쪽은 약간 텁텁한 맛이 났지만

씹을수록 단맛이 감도는 오만의 신비스런 대추야자맛입니다.

왼쪽의 말랑한 자주색 대추야자는  환상적인 단맛을 내어  난생처음  맛 보는 달콤함이었네요

이 밖에도   낙타를 탄 베두인을 나타낸 오프너와 또 하나의 오프너  castle,  술탄왕국을 상징하나요?

오만에서 온 선물로 인하여   그 나라의   역사, 문화, 종교, 생활상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좋은 시간이 되기도 하네요.

 

 

 

 

이 놀라운 의상을 입고 집에 틀어 박혀 있다는 건  말이 안되죠

그래서  이번에는  꽃집 '화수분'으로 갔습니다

꽃집에서 오만의 향기를 펄펄날리니  나름 재미있습니다.

오늘 꽃집은  대박나겠죠 ?

오만여인이 꽃을 파니 ...신기하여 지나가는 사람들이 그냥 못지나가네요

꽃집 창문에는  사람들이 매달려서   구경한다고...

 

 

 

 

 

 

이분들은 누구시죠?

화려한 아바야를 입고 활짝 웃는 모습이 행복해 보입니다

오호라 오만과 편견님의 블로그에서 빨강머리 앤의 블로그로 나들이를 오신 오만의 무슬림가족?

환영합니다 .

내년에는  오만과 편견님 함께 거제도 나들이 오세요  친절하게 모실게요. ..인샬라 ...

 

 

 

 

이제  오만에 대한 편견은  버리십시오

한국의 남쪽 거제도에  살고 있는 그녀 빨강머리 앤,   아바야를 입을 수 있으며

마음만 먹으면 오만으로 날아가서 베두인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 

메카로 몰려드는 무슬림 순례객들 속애 함께 어울려 갈 수도 있으며

그들만의 문화인 목요일밤에 열리는 결혼식에도 참석 할 수 있습니다.

신밧드의 고향 소하르에서 풍성한 대추야자 열매를 실컷 구경 할 수도 있으며...

 

 무슬림의 나라 오만은  결코 오만하지 않으며  마음 따뜻한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진실을 오만의 소하르에  살고 있는 '오만과 편견님'으로부터 전해 듣게  되었습니다 .

아참 무더운  여름밤에는 유황을 피워올리면 스르르 잠이 든다는것도 알려주셨죠 .

 

 

더불어 딸을 넷이나 둔 빨강머리 앤 영국인들이 사랑하는 여류작가 제인 오스틴의 대표작'오만과 편견'

을 몇번이고 다시 읽어야함은 두말하면 잔소리겠죠 .

 

 

오만과 편견님, 8월의  즐거운 고국 여행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