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우리들의 일요일(2)

이바구아지매 2007. 9. 9. 10:48

 

학교 운동장에서 신나게 놀고, 울고,ㅎㅎㅎ

이렇게 놀기만 하는 우리가족들...

공부는 언제 하냐, 이렇게 잘 놀면  씩씩한 어린이가 되어서

그 무엇이 될까나?

그래, 너희들만할 땐 놀면서 배우는거야

실컷 놀아라...놀순이 엄마랑 함께...

 우리집 청일점 아들의 학교... 신나게 노는 일요일...

 가나를 철봉에 매달리는 연습을 시키는 오빠

 

 나도 미끄럼틀 한 번 타 보고  살아살아 내 미워하는 살들아 제발 날아가렴...

 아들의 미소

 새나라의 어린이...

 

 ㅎㅎㅎ

 가나에게 보조를 맞추어서 시소를...

  어린이 용 시소...

 드뎌 시소를 탑니다

 가나야, 재미 있어? 하고 물으니 ... 그래, 바로 이거라구... 하겠지요

 

 

 오빠가 조금 무겁습니다

 이리오너라...

 어흐 조오타...

 까꽁

 

 이 차는 서울 가요 오라이...

 게 아무도 없느냐???

 엄마도 숙쓰럽게 얼굴을 내밀고 놉니다 ㅎㅎㅎ

 이 운동장에서 밤에는 달리기도 하고 ... 아침에도 달리기를 종종 하고...

 놀 때가 제일 행복한거야 실컷 놀아라 엄마도 어릴 때 논 것 말고는 기억나는 게 아무것도 없다

 모녀의 포즈...아들이 사진도 찍어 주고 ...효도가 별건가요 바로 이런 것

 

 동심으로 돌아가서... 춘자야,청희야,선재야,미경아 놀자... 너 언제 철들래? 이렇게 날 놀리는 소리가

저 산너머에서 들리는구나... 나 철들기 싫어 내 나이16살이라고 말했지

가끔씩은 철들지 않는 모습이고 싶은데

얼굴은 영 아니라고 말하지요

 

아이들과 정말 신나게 놀고 싶습니다

온 종일... 놀순이 엄마랑 함께 한 일요일 ... 범일이네 학교 운동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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