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의 차례상이 간소하다
어머니가 병원에 계셔서 많이 준비 못햇지만
그래도 즐겁기만 하고...
가나는 절을 무진장 많이 하고
향을 피우는 아버지와 아이들
범일이와 가나의 절하는 모습
딸넷이서 엎드렸다 "ㅋㅋ 내 엉덩이가 젤 크잖아 " 하고 귀염이가 투덜대고
탱자... 밭에서 따 온 탱자를 씻어 말린 후 잘게 잘라서 꿀에 재었다
유자랑 함께 끓여서 먹으려고
탱자는 삶은 물로 목욕도 하는데
피부 미용에도 좋고 아토피에도 좋다고 해서
오늘 목욕하고 차로 끓여 먹어 보니
향도 좋아 먹을만 하고...
어머니가 입원 해 계시는 병원에 갔다가 시장에 들러 또 전어회를 사고
전어가 얼마나 풍년인지 온 시장이 전어로 그야말로 깨소금단지
추석 날 집에 준비 한 음식도 많을텐데
많은 사람들이 전어회맛을 즐기려 고현시장에 몰려오고
횟감들
전어회 손질중
상추,깻잎,고추,마늘까지 ...얼마나 잘 팔리는지 돈을 마구 주워 담고
스파이더맨
노천에서 맥주를 ...외국인들도 추석은 역시 좋아서
맥주를 마시고 한 잔 꺾는다고 말하며
며칠동안 휴가를 즐겨서 무지 좋다고...
방금전에 옥상에서 달을 보며 기원을 했다 내가 원하는 바램은
가나의 아토피가 완치되는 것
큰 애가 원하는곳에 취직을 하는것
둘째의 수능시험 준비에 차질이 없기를...
셋째가 원하는 고등학교에 우수한 성적으로 진학하기
넷째, 이젠 공부에 매진하는 계기가 될 것...
마지막으로 나와 내 남편의 건강과 행복,웃음을 기원했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내 가까이에서 ,아주 작은 것에 숨어 있을것이므로
만족하며 살것이다
욕심 부리지 말고...
오늘 우리집 옥상위의 달이 유별나게 커 보인다
큰 달을 보는 내 마음도 따라서 키가 큰다.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 을 속 으 로 (0) | 2007.09.27 |
---|---|
꿈을 찾아서... (0) | 2007.09.26 |
9월의 바다 (0) | 2007.09.24 |
전 원 일 기 (0) | 2007.09.22 |
오늘같이 좋은 날... (0) | 2007.09.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