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지심도 가는 길

이바구아지매 2007. 10. 6. 17:37

 우리는 지금 지심도로 간다

 

 

 

 

 

 

 

 

 배를 타고 ...태풍이 온다는데 파고

높이4m라니 얼마나 높을지 ...

실은 이 파고 높이로 배를 띄우면 안 된다

폭풍주의보 이상인데... 간도 크게...

  뱃전에서

 낚시 가는 사람들

 

 멀미를 약간 한 범일이랑 가나가

지심도 선착장에 도착하여

푸른 물빛을 바라본다

 봄이면 이 길에 동백꽃이 떨어져 누워

장관을 이루는데

가을에 오니 벌써 낙엽이 딩군다

 

 민박집 택택이 차 민박 온 사람들의

짐을 싣고 올라간다

 어휴 힘들어...

 

 낙엽들은 굴러서 어디로 가나?

 동백하우스

 가을 하늘은 지심도에서도 곱기만 하고

 

 

 지심도에도 성당의 공소가 있다 15가구가

산다는데 공소가 있은지도 아주 오래라고

 황토집민박

 그림인가,풍경인가?

 

홍씨민박집 아지매한테 라면을 끓여 달라고 ...

별다르게 먹을만한 게 없었다

 일본인 남편과 대구여인이 결혼하여

지심도에 놀러 와서 지심도에 반한

일본인 남편이 눌러 앉자 하였다는

전통차를 파는 집

아이들은 먹으려고 하지 않아 다음에

오겠다니 일본인 남편이 빙그레

웃으며 배 떨어지지 않게 빨리 가라하며

손 흔들어 주던 집...

택택이 ...민박집 짐 나르는 차...

아무도 없으니 가나가 타고 주인 노릇도 해 보고...

 범일이

 택택이 위에서

 

 

 

 조 위에 폐교가 있는데 가는 중

 포진지 가는 길에서

 우리가 이곳까지 밖에 못갔다는 사실...

많이 아쉬웠다

포진지랑 탄약고며 폐교, 활주로며 가 볼 곳이

수두룩한데 아무곳도 못 가고 태풍에 발

묶일까봐서 그냥 내려 오고...

섬에 붙잡히면 열흘정도 있어야 한다나 ?

 포진지라도 가 보아야 하는데...

아쉬움 가득 안고 지심도는 그림처럼 아름다운데

그냥 길위에서 조금 놀다 돌아와야 했으니 무지 아쉽다

다시 겨울에 가 볼 참이다

따뜻한 사람들,따뜻한 마음씨의 민박집 사람들

꼬옥 찾아가서 다시 매상 올려 주어야지

고려호 선장님,기관장님 무지 고마웠다

돌아 오는 배는 우리가족만 타고 바이킹을 탄 기분으로  돌아와서

멀미 안 하는 강심쟁이라 선장을 해도 좋겠단다 ㅎㅎㅎ

선장도 시켜 주면 할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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