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통영에 가면서 동영상을 찍어 보았다
달리는 버스 안에서 차창밖의 풍경을 담기란 쉽지 않았다
가을이 바다에 머물고,하늘에 머물고 들판에 머문
풍경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
동영상의 출발은 '거제대교' 정확히 말하면 '신거제대교'
에서 통영쪽으로 달리며 찍은 바다,섬,하늘,그리고
늦가을의 모습이다
가나랑 통영의 외환은행에 가면서 일석이조의 멋진 풍경을 디카의 메모리칩에 담고,차창 밖으로 나타났다 사라지는
작은 풍경이지만 우리들의 멋진 이야기가 될것 같아서...
통영은 아름다웠다
거제바다나, 통영바다는 물결도 잔잔하고
바다에 떠 있는 다도해의 풍경도 일품이다
오늘 오가면서 본 또 하나의 걸작이라면 들녘과 산허리에
가득한 흰 수염의 억새가 장관을 이뤄 억새풀의 축제에 초대 받은 기분으로 실컷 보았다
익어가던 유자도 성포의 바다랑 그림처럼 아름다웠고
가나도 소리치며 바깥 풍경에 아이다운 호기심으로
어쩔줄 몰라했다
이렇게 여행이 목적이 아니어도 여행의 기분을 충분히 느끼는 시간이 얼마나 좋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