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이야기

밴쿠버, 그 역사속으로...

이바구아지매 2007. 11. 8. 04:06

 배는 밴쿠버쪽 트왓슨 카페리호 터미널에

도착하고 우리는 밴쿠버 시내 관광을 위해 차에 올랐다

차는 프레이즈 강(Fraser river)을 건너고 있었다.

 

강 상류산에서 벌목한 통나무들이 마치 수영하듯 둥둥 떠 있었고 원시림중에서 벌목한 이 통나무들이 뗏목처럼 프레이즈강을 또 다른 볼거리를 연출하고 있었다.

 

어디를 가든 숲이 울창하고 수령이 오래 된 나무의 나라답게...

우리나라에서도 옛날에 남한강 상류산에서 벌목하여 한강까지 떠내려 보내 강을 타고  한강까지 운반한 것으로 알고 있다.

 

나무가 풍기는 나무냄새는 곧 자연의 품속임을 확인 시켜 주었고...

 

프레이즈강을 통해 강 상류를 거슬러 올라간다는 연어이야기며 ...

 

곧 밴쿠버 시가지를 돌아보는 즐거움은  말 할 수 없는 즐거움의 배가 되었는데 여기서 내가 느낀 기분은 거꾸로 가는 시간을 즐긴다는 것

캐나다의 역사는 140년에 불과하지만 그들이 이루어  낸 역사와  문화는 5000천년의 역사를 가진 우리의 문화보다

훨씬 찬란하고 잘 지켜 낸 것이다

물론 그 이전에도 원시인들이 있었지만...

나라로 인정하지는 않은 형태였으니

 

캐나다엔 영국식,프랑스식,미국식의 문화가 공존하면서

멋진 문화의 융합이 잘 되고 있는데 여기에 지금 중국의

문화가 많이 보태어져 있다고 한다.

 

이곳 밴쿠버가 홍쿠버란 말로 불리어질 정도로 중국인들이

많이 들어와서 힘과 실력을 키웠다.

머지 않아 밴쿠버는 정식이름도 홍쿠버라고 바뀔지 모르겠다 여기서 차이나타운과 컨벤션센타,개스타운과 밴쿠버의

랜드마크가 되어버린 범선모양의 캐나다 플레이스도 돌아보고,  잊지 않고 소변 한 번 하고, 비가 계속 내리니 생리현상은 수시로 일어나서 날 괴롭히고

"혹 오줌소태 아닌가요?"

"화장실 한 번 부지런히 가네 진짜 병원 가 봐야겠네"

참으면 참을 수 있는데  혹 여행중에 난처한 일 생길까봐서

미리 단도리를 하는건데...

 

비 오는 개스타운 시계탑 앞에서 우산을 접고 시계를 올려 다 보았다

"역사여 그대는 흐르는가? 그리고 보았는가? 이 거리에

동방의 등촉에서 온 작고 귀여운 여자를 기억하라

시간아,기차소리에 코리아의 가나를 기억하라

이 나라의 이름은 세종대왕이 한글로 지으셨다는 사실을..."

 

이 순간 길 건너편에는 멋지지만 게으런듯한 남자들이 으슬렁거리고  있었다 그들은 캐나다의 그 흔한 거지

일하기 싫은 멋쟁이 거지들 한달에 42만원씩 받고 세끼 밥이 공짜며 잠자리까지 제공하는데 나태하고 게으런 성격의  소유자라면 캐나다 거지이민을 꼭 한 번 고려 해 보는 것도..

 

거지이야기가 났으니 또 재미난 이야기 하나 살 붙여야지

국가 공무원(내가 붙인 호칭)으로 평생이 보장 되어 있는 거지를 가장 좋아하는 창녀들이 또 있다.

참 이해하기 곤란한 내용이란 것이 교회에서 창녀들이

화장을 하고 창녀짓을 한다고? 지금은 그렇지 않겠지만

교회가 창녀를 보호 해 준 역할을 했다니

이해가 언듯 안 가는 캐나다의 또 다른 모습

창녀는 거지의 돈을 탐내고  거지는 창녀의 몸을 탐닉하고... 돈은 먼저 본 창녀의 것이 되고...   서로는 공생하는 관계...

 

여기서 우리는 그랜 빌 브릿지 아래서 수상택시를 타고

또 한 번의 밴쿠버의 추억을 심었다.

 

그랜 빌 브릿지의 낭만을 보기 위해 수상택시를 타고

잔잔한 호수같은 물 위로 수상택시를 탄 기분은

아직도 짜릿한 여운이 남아 있다.

 

캐나다 여행길이 열린다면 꼭 한 번 이 수상택시를 타고

그랜 빌 브릿지를 느껴보라 아마 돌아와서도 꿈꾸게 될 것이다.

 

핸섬한 젊은 수상택시 기사는 무어라고 중얼중얼 전화를 해 대고

나와 남편은 동영상을 찍느라 바쁘고 점둘씨는 우리부부의 모습이 우스워 죽겠다며 배꼽을 잡고 우리부부는 두대의

카메라를 각각 가지고 있었다.

 

이곳에서  본 배에는 모두가 스프리트(Spirit)라고 적혀 있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호' 예를 들면 거제호,카페리호 이렇게 부치듯 일본에서는 '마루'라고 한다니 나라별로 다 특색이 있어 재미를 더해 주었다.

 

 

 

 

 

 

 

 

"훼리호에서 만난 세상사람들"

 

 

동영상을 3개 올렸는데 첫째것만 되고 나머지 두개는 잘 안 되네 왜 그럴까 ? 욕심 낸 것인지?

컴이 이상한건지?

분명 무슨 일이 있긴 한것, 새벽부터 작업한건데 이럼 안 되는데  잠 안 자고 컴에 붙어 있을 때  알아 봤다.

우리 딸이 나더러 폐인이라고 했다.

왜?

컴에 오래 앉자 있으면 컴폐인이라 부른다고?

뭣이라? 이렇게 내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있는데

컴폐인?

엄마의 열정을 몰라주고...

다 지네들한테도 도움 주려고 그러는데

"봉황의 참뜻을 참새가 어찌 알리오"

 

다음 이야기는 '그랜 빌 아일랜드  파블릭 마켓'에서 부터 호텔에서 일어나는 잔잔한 이야기를 남기려는데 ㅎㅎ 벌써 내가 웃음이 나네, 캐나다에서 현재 10월21일 저녁시간.~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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