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사진

하얀민들레

이바구아지매 2008. 3. 2. 13:14

 세상은 아주 파랗습니다.

                   상큼합니다

                    행복하고 즐거울 것만  같은 곳입니다.

 보세요. 얼마나 싱그럽고 이쁜지

식물들은 키를 쑥쑥 키우고 잎새들은  노래하는 것 같지 않으세요?

 참깨꽃도 이쁘게  피어나서 노래하고, 가지도 열매

 맺을준비를 하고 있어요.

흙속에 발묻은 식물들이  아름다운 지상에서의 풍경을 마음껏 즐깁니다.

아이도 행복합니다.

온 세상이 행복합니다.

 아이가 점차 자라서 중학생이 되었습니다.

친구도 알게 되고...

 점차 자란 아이는 여고생이 되었습니다.

이젠 시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는사이 아이의 엄마는 점차 늙어 갔습니다.

"노새노새 젊어서 놀아, 늙어지면 못 노나니"

가는 세월에 안타까움과 원망도 해 봅니다.

 

 

 이제 사진속의 사람들도 하나, 둘 이 세상을 떠나갑니다.

박정희대통령이 떠나가듯 차례차례 하얀 민들레처럼 떠나갈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세상은 아직 충분히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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