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아주 파랗습니다.
상큼합니다
행복하고 즐거울 것만 같은 곳입니다.
보세요. 얼마나 싱그럽고 이쁜지
식물들은 키를 쑥쑥 키우고 잎새들은 노래하는 것 같지 않으세요?
참깨꽃도 이쁘게 피어나서 노래하고, 가지도 열매
맺을준비를 하고 있어요.
흙속에 발묻은 식물들이 아름다운 지상에서의 풍경을 마음껏 즐깁니다.
아이도 행복합니다.
온 세상이 행복합니다.
아이가 점차 자라서 중학생이 되었습니다.
친구도 알게 되고...
점차 자란 아이는 여고생이 되었습니다.
이젠 시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는사이 아이의 엄마는 점차 늙어 갔습니다.
"노새노새 젊어서 놀아, 늙어지면 못 노나니"
가는 세월에 안타까움과 원망도 해 봅니다.
이제 사진속의 사람들도 하나, 둘 이 세상을 떠나갑니다.
박정희대통령이 떠나가듯 차례차례 하얀 민들레처럼 떠나갈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세상은 아직 충분히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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