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키워 보니 세월이 많이도 흘렀다는 실감을 더욱 하게 됩니다.
우리집 둘째가 초등학교 때 다닌 연기학원에서의 작은 추억 몇 컷이 있어
올려 봅니다.
왼쪽사진은 심은하,가운데 사진 조성모 그리고 연기를 지도해주신
김문정선생님, 소담이, 하룡이,주은이 세 아이들은 한 때 "알록달록" 이란
그룹으로 힙합을 춘 작은 그룹아이들... 부산의 용골춤판에서 깨나 알려진
힙합을 추는 아이들이었습니다.
부산의 용두산 공원에선 일요일이면 '용골춤판' 이 벌어졌고 이곳에서 배출된
"량현양하"와 "구슬기" 란 작은 아이들과 우리나라의 힙합을 이끌어 간 그룹팀들은 이곳 출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그룹 드레곤스, 고릴라 ㅎㅎ 다 기억이 잘 안납니다.
하지만 정말 재미있는 용골춤판의 추억입니다.
용골춤판에서 구경꾼들이 즉석에서 붙여 준 이름 "알록달록"팀
초5학년과 , 중1 로 이루어진 이 팀들은 각종 행사장에 초청되어
다니며 멋진 힙합을 보여주었습니다. 소아암돕기 공연, 장애인학교공연등
많은 공연을 하며 다녔던 8년전의 모습
재미있는 아이들의 모습은 방송에서도 소개 해 주었습니다.
힙합을 지도 해 준 '나웅' 선생님도 기억납니다.
아주 핸섬하고 예쁘게 생겼던 무용을 전공했던 23살의 총각선생님
아이들이 한 동안 활동할무렵 군에 가셨는데 이제 서른이 넘었을나이 ...
용골 춤판의 바다닷컴을 운영하신 조상연 (일명 조제비) 님도 잘 계신지...
함께 춤 추던 하룡이도 이제 대학생이 되었을것이고 주은이는
대학 3학년이 되었을텐데...
하룡이네 아버지는 부산 서면에서 비뇨기과를 하셨고
주은이 아버지는 연합철강에 근무하셨는데 ㅎㅎ
모두들 보고 싶습니다. 땀흘리며 열심히 연습을 한다고 밤낮을 잊었던 그 때
왜 그 모습이 제가 더 생생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