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가득 핀 계절에...
만이, 광이, 자야. 남이가 찍은 사진
넷은 한 마을에 살았다.
학교도 함께 다니고 소먹이러도 함께 가고 ㅎㅎ
친한 친구를 소개 시켜 주기도 하고
밤에 마실가서 군밥도 해 먹고
ㅎㅎ 그럼 언제 공부했을까?
순전히 낭만만 찾아 다니던 시절 ...
어른이 되고 보니 이런 자잘한 추억만 예쁘게 나딩군다.
앞쪽 왼쪽에 모자로 폼을 잡았는지 탄다고 그랬는지...
광이는 훗날 남편이 되고, 만이는 같은 지역에서 잘 살고 있고...
뒤에 흰 블라우스를 입고 선 자야는 서울에 살 때 몇 번 만났는데
남이는 고등학교 졸업 후에 한번도 못봤다. 부산에 산다더니...
남이야, 자야, 너희들도 이 사진 갖고 있니?
많이 보고 싶다. 예쁜 가시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