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어찌나 포근한지 바바리만 걸치고 나가도 춥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은 놀이터로 나가서 그네를 타고...
자세히 보면 나무에 꽃움이 트고 있습니다.
학교 운동장에도 아이들의 고함소리가 드높습니다.
깔깔거리는 웃음소리와 축구차기로 운동장은 소리로 가득합니다.
아파트 앞 입구에는 꽃들이 앞다투어 피었습니다.
햇살이 아주 좋은 하루였습니다.
봄꽃들이 화들짝 피어나니 그리운 사람에게 편지를 쓰고 싶어졌습니다.
그리운 사람에게 봄 노래를 불러 주고 싶습니다.
햇살이 따뜻하게 세상을 데워 주는 3월의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