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 오늘은 엄마랑 꼭 할일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말하는 행복을 찾아보기로 하였어요.
행복이는 봄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는지? 땅속에 꼭꼭 숨어있는지?
아니면 하늘에 붕붕 날아 다니는지...?
ㅋㅋ 나무에게도 물어보았습니다.
"나무야, 넌 행복이 만나 보았니?
어떻게 생겼어? 둥글게? 넓적하게? 아니면 세모야?"
"진달래야? 너 혹시 행복이 만나 보았니?"
"예쁘게 망울진 수선화야, 넌 혹시 보았니?"
"민들레야, 넌?"
"감나무야, 넌 키가 커서 만나 보았을것 같아 ? 어떻게 생겼어?"
"아니 못 만나 보았어 나도 실은 겨울내도록 기다렸단다.
그렇지만 아직 못 만나 보았어 동그랗게 생겼는지 길쭉하게 생겼는지 아직
모르겠어 좀 있다 나비가 날아다니면 나비한테 물어볼거야"
ㅎㅎ 할머니는 아실거야 할머니는 세상을 엄청 많이 사셨으니
분명코 행복이를 만나보셨을거야
할머니는 아마도 열번도 더 만나보셨을걸?
"할머니, 행복이 만나보셨나요?"
"아니, 아직 못 만나 보았어 사람들은 다 행복이를 만나보려고 평생을
기다린단다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못 만나 보고 세상을 떠나간단다."
"할머니, 그럼 죽을때까지 못 만나는 건가요?"
"아니야, 아주 많은 사람중에 몇몇 사람들은 행복이를 만난다고 하더라
이 할미한테는 행복이가 아직 찾아 오지 않았어 , 마음이 아주 착하고 욕심이 없는 사람들한테는 찾아온다고 하더구나. ."
"ㅎㅎ 그럼 난 착한 마음 될테야 과자도 갈라먹고 인사도 잘해야지, 세수도 잘하고,정리정돈도 잘 하고 아빠 신문도 잘 챙겨드려야지 "
"가나야, 저기 꽃이 활짝 핀 예쁜 나무가 보이지 저게 바로 행복나무야.
늘 기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다 행복이란다.
하늘도,땅도,바다도,산도,들도,그리고 세상 모든 사람들의 미소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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