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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년 4월 14일 부산포에 침입한 왜적은 상주, 충주를 거쳐 5월2일에는 마침내 서울을 점거하고, 6월13일에 평양에 이르면서 전국 곳곳에서 살인과 방화와 약탈을 자행하고 있었다 이때 경상우수사 원균(元均)이 율포(栗捕)만호 이영남을 전라좌수사 이순신에게 보내어 구원을 요청하였다. 4월29일 구원요청을 받은 이순신 장군은 전라좌도는 경상도와 더불어 일해상접(一海相接)한 요새(要塞)라는 명석한 판단으로 출전을 결단, 5월4일 축시(丑時)에 판옥선(板屋船)24척,협선(挾船)15척,포작선(鮑作船)46척을 거느리고 전라좌수영을 출발 경상도로 향하였다. 소비포(所非浦)앞바다에 이르러 날이 저물어 하룻밤을 지낸 다음 5월5일 새벽 전함대를 지휘하여 원균과 만나기로 약속한 당포(唐捕)로 향하였다. 5일밤을 당포 앞바다에서 보내고 6일 아침에야 전선1척을 타고 도착한 원균을 만나 왜적의 정세를 상세히 듣고 남해 현령과 경사도의 진장(鎭將)들의 전선6척을 증강편성하고 거제도 남단을 거쳐 송미포(松未浦)앞바다에 이르러 밤을 지냈다. 7일 새벽에는 일제히 송미포를 출발 왜적이 머무르고 있는 천성(天城) ,가덕도(加德島)를 향하였다. 오시(午時) 경, 이윽고 이들 91척의 함대가 옥포 앞바다에 이르렀을때, 이순신 장군이 타고 있던 판옥선상에 전방의 척후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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