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가조도이야기

이바구아지매 2008. 3. 28. 16:12

 

2008년 3월28일 금요일 가조도로 출발하였다.  언제나 모델이 되어 주는

가나랑 함께 성포에서 11시경 가조페리호를 타고 5분만에 도착한

가조도의 풍경은

 

칠천도의 풍경과 많이 닮은듯,  봄이 가득고인 섬은 따뜻하고 조용하였다.

 

찰랑이며 바다로 나갈 동안 여유를 부리며 한가한 배들...

 

가나와 함께 타고 간 가조페리호 올 11월이면 이 배는 어디론가 흔적을 감추리라 한다. 가조연육교가 완공을 하며 걸어서, 혹은 차로  다리를 건너게 될테니까 이 다리 공사를 하는데  600억원이 든다고 한다.

 

 

 

한천

 

우물, 뜻밖에 만난 우물가의 주변 풍경이 정겹다.

 

 

 우물가 모양이 정사각형으로 만들어진 모습은 처음본다.

 

우물도 가득 고여  있었는데  먹지는 않는 듯

 

가조연육교

 

 

 

 

그리운 누렁이 ...옛날 우리집에 살았던 기생소가 생각난다.

일은 못하면서 예쁘게 생겼던 우리집 기생소...

 

가나도,나도 빨강옷이라 ,소가  흥분을 하고 쫓아온다.

 

"움머~ 음머~"

"저리가 오지말라고 무서워 엄마, 소가 무서워"

 

모델 가나가 영 기분이 별로다.

 

가조도의 에펠탑

 

하얀민들레

 

까만 비닐백속엔 무엇이 들었을까?

 

"염생아, 뭐하니?"

 

"누구에요? 어디서 오셨나요?"

염생이가 가나에게  그렇게 묻는것 같다.

 

"빨강옷을 입고 왔다갔다 하면  나는 흥분해서 덤빈다구"

 

 

따뜻한 봄날 자전거도 낮잠을 자고

 

언덕길을 너머서 내려오는길 ...나무에서 송충이같은 열매들이 가득

떨어져 있다

 

모델이 심드렁하고...무슨 이유인지?

 

무슨 생각하니?

 

"왜 가조도라고 이름지었어? 엄마"

 우리를 태워 준 가조페리호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  가조도  - 

   위치  경상남도 거제시 사등면(沙等面) 창호리(倉湖里)에 딸린 섬
   면적  5.86㎢
   크기  해안선길이 17.5㎞, 최고점 332m
   인구  1,633명(1999)

>>전해져 오는 유례
면적 5.86㎢, 해안선길이 17.5㎞, 최고점 332m, 인구 1,633명(1999)이다. 경상남도 거제시 사등면(沙等面) 창호리(倉湖里)에 딸린 섬이다. 거제도 성포에서 북쪽으로 약 1㎞ 해상에 위치하며, 북동쪽으로 칠천도(七川島)와 황덕도(黃德島)가 있다.
조선시대 영조 때에는 가조도방(加助島坊)이라 하였으며, 이후 가조리(加助里)와 가조도리(加助島里)로 개칭되었다가 1909년 용남군(龍南郡) 가조면(加助面)에 편입되었다. 1915년 6월 창호리(倉湖里)로 법정(法定)되었고, 1929년 거제군(巨濟郡) 사등면(沙等面)으로 환원되었으며, 1987년 사등면 가조출장소가 설치되었다.
중앙의 좁은 지협부를 중심으로 북부와 남부로 나누어지는데, 북부는 해안선이 완만한 데 비하여 남부는 동쪽에 만(灣)이 있다. 최고점인 옥녀봉(玉女峰)을 비롯한 산지가 발달하였으며, 주민들은 주로 밭농사를 짓거나 수산업에 종사한다. 봄·여름에 주변 바다로 난해성 어류가 모여들어 좋은 어장을 이루며, 김 양식도 활발하다.

>>가조도 풍경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성포리의 굴은 거제의 특산물이다.
우리나라에서 유통되고 있는 굴의 70~80%가 거제, 통영에서 나올 정도로 통영굴은 찰지고 우유빛 맑은 색에 윤기가 자르르 하다.
겨울이 제철인 굴!! 하지만 굴 양식으로 사시사철 굴을 맛볼 수 있는 곳 또한 이곳이다.
그리고 미더덕의 친척인 오만둥이!!
미더덕보다 껍질이 단단하지만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있어,젊은 사람들이 더 좋아한다고 한다. 추후에 개별적으로 어촌계를 방문해 어부들의 배를 타고 양식장 체험을 떠나보는 것도 아주 멋질 것이다.~!!


>>찾아가는 길
* 시외버스
서울 → 장승포 (대전 - 통영 - 고현 경유 1일 4회) - 5시간 30분 소요
* 시내버스 ; 고현 - 둔덕 행 버스 승차
고현(15분) ↔ 사곡(10분) ↔ 성포(10분) ↔ 대교(15분) ↔ 하둔 (10분) → 옥동
고현(15분) ↔ 사곡(10분) ↔ 성포(10분) ↔ 대교(15분) ↔ 하둔 (10분) → 산방
* 자가용 : 서출되었다고도 전해지는데, 조선 말기까지도 국유목장지로 지정되어 목장관리인만 살았다고 전해진다. 또한 이곳은 1921년도에 항일운동가 고(故) 김성숙 선생이 세운 교육기관인 '신유의숙(서울에서 출발 : 5시간 소요, 대전-진주-사천-통영 경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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