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려도 괜찮요
바람 불어도 괜찮아요 ^^*
우리는 늘 아름다운 수채화를 그려요.
진흙이 가득 묻어도 괜찮요
길 가다가 이쁜 성모상도 만났어요.
나, 엄마, 오빠,그리고 꽃잎
목련꽃잎이 툭툭 떨어져 누웠어요.
장승포성당도 만나고
오빠랑 가나랑 손 잡고
오래 된 학교 ... 놀러왔어요.
이젠 학교로 사용하지 않는 곳...무엇이 있나 ,무엇을 하나 궁금해요.
문학이 살아 숨쉬고...과자가 놀고
비 내리는 날 ...우리는 그림을 그려요.
빗방울이 툭툭 떨어지는 바다, 멋지지 않나요?
저 멀리로 등대가 보이네요.상상해보세요
비 맞는 등대도 그림이에요.
창밖의 세상, 갇힌 세상, 다 재미있어요.
비를 맞은 동백꽃이 뚝뚝 꽃비를 내려요.
너,나, 우리모두 꽃이 되자 ㅎㅎ 시인같지 않나요?
빨간 우체통 , 바다, 비 오는 풍경...
우리들의 작은 세상
비 오는 날의 수채화 ,,,촉촉하지만 투명하지 않나요?
(2008년3월30일 ... 우리가 쓴 일기...장승포를 쏘다니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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