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관계

이바구아지매 2008. 8. 29. 22:44

 

 

아름다운 풍경...할아버지의 작은 행복 

 

 

산책길에 함께 나선 몽이와 멍이는 할아버지의 아들이고 딸입니다 

 

 

 아들,딸은 자라면 희망을 찾아,꿈을 찾아 떠나고 할아버지의 곁에는

작은 행복과 웃음을 주는 몽이와 멍이가 있습니다

 

 

몽이는 할아버지의 든든한 버팀목입니다(장남같은 존재라고나?)

 

  

 

몽이랑 멍이는 할아버지를 끌고 다니기도 합니다

어리광을 부려 보는 것 

 

 

"누구세요?  왜 초상권을 침해하냐구요?"

하고 따집니다

낯선 사람에게 경계하는 것은 필수 ...똑똑한 멍이

 

 

 

"할아버지가 너 찍어도 된다고 하셨어  "

"그러세요 그럼 예쁘게 찍어 주세요 전 눈이 이쁘구요 몽이는 코가 이쁘대요 ㅎㅎ"

 

"자 이 폼은 어떠세요???  

견모델로 쓸만하세요??? ㅎㅎ 멍이가 모델되면 우리할아버지 맛 있는 것 사 드려야지

모델료 얼마주실거예요?"

 

엄청 웃기는 몽이입니다

할아버지께 아양을 떨기도 하고 , 때로는 할아버지를 위해 경호원이 되어도 주고

이래저래 불효하는 자식보다 훨씬 낮다는 소리를 듣습니다

갈수록 개들은 지혜로워지고 직위도 높아져서

언젠가 사람위에  설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몽아,멍아...너희들은 지금이 천국에서 살고 있는거야 개팔자 상팔자란 소리 들어봤어?

할아버지께 잘 해 드려 알았지 !!!"

ㅎㅎ 개들도 이런말하면 듣기 싫을건가?

 

(2008년8월29일 장승포 해안도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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