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10월 어느 멋진날에 ...

이바구아지매 2008. 10. 2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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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건너 수만리 먼나라에서 오빠가 왔어요

근데 오빠야는 아주 오래 전 제가 살고 있는 거제도에서 1~2년간 살다가 미국으로 간 고향오빠랍니다

세상이  좋아져서 인터넷상에서 어느 날 오빠를 만났지 뭡니까?

그리고  설레이며 만날 약속을 하였고 드뎌 10월 어느 날에 만났습니다

그리고... 폼 나게 여행을 갑니다 유람선을 타고서

또 하나 멋진 이유가 있지요 블로그에서 만난 좋은 분들이 함께 친구가 되어서 떠나보는 여행 ...잊지 못할 추억만들기였습니다.

 

 

 늘 호탕하게 웃으시는 하늘보기님과 가나가 만났을 때...

 ㅎㅎ 엎드리셔서 키높이를 맞추시는 분 누구세요??? ㅎㅎ 모리삼춘이래요 가가가 무지 기;다렸죠

벵기만 날면 삼춘이 온다고 하늘을 뚫어지게 올려 다 본...

 여섯 살 가나도 함께  바다여행을 떠났습니다.

 

 역시 소지맘입니다 시키지 않아도 포즈를 척척

아 여기는 매물도의 바다가 열리는 곳입니다

모세의 기적이라고도 하죠  너무 좋아서 말을 잃어버렸습니다. 무지 행복합니다.

 소지맘은 너무도 행복합니다

왼쪽에는 든든한 남표니, 오른쪽에는 자상한 오라버님 ㅎㅎ 세상에 하나도 부러운 것이 없습니다.

 늘 오늘처럼 살고 싶습니다.

 ㅎㅎ 모리오빠를 이렇게 만나서 꿈 같은 2박 3일을 보냈습니다.

 가나도 무지 신이 납니다.

 사자 두마리가 풀밭위에 앉았습니다

곧 식사가 시작 될거라는 예감이...

 외도에서 행복 한 한 때

만남은 이렇게 좋은 것입니다.

 ㅎㅎ 모리오빠, 고국의 아름다운 가을, 그리고 거제도, 그리고 소지맘 잊지 마세요!!!

 세상에이런  하늘보기님, 넘 멋져오

엄마보다 더 가나를 잘 돌보시다니... 자상함에 목이 메여 울컥 ㅎㅎ 언제나 든든한 큰오빠같은...

 이렇게 행복을 만들어 갑니다.

 으으으 ㅎㅎㅎㅎ ㅋㅋㅋㅋ

 ㅎㅎㅎ 무지 좋았어요 오빠한테 기대보니 따뜻했어요 ^^*

 매물도 선착장 ...모두 잊지 마세요  에메럴드 빛 고움 바다빛깔을요...

 푸르고 아름다운 섬 매물도 언제나 깨끗하고 오염디지 말고 처음처럼 변하지 말고 그대로 이기를...

 

 가나는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모리오빠랑 톰

 ㅎㅎ 두 사람이 멋진 그림을 그립니다

만남이란, 인연이란...이런것이라구요 ㅎㅎㅎ

매물도의 물빛이 곱듯이 우리의 인연도 오래오래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외도의 물빛으로, 외도의 꽃냄새로 가나랑 삼춘은 또 다시 만날것이라는 믿음을 가집니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서 산에도 올랐죠

하늘보기님 새 깃털처럼 가벼워서 가나를 업고 붕붕 날으시고

모리오빠는 긴긴 여행의 여독으로 꾸물꾸물 ㅎㅎ 톰은 깐돌깐돌 가나는 방긋방긋 울 남편은 듬직듬직

 노자산 전망대에서

 모리오빤 빨강티셔츠가 넘 잘 어울려요

가나는 연두색 점프가 잘 어울리구요.

 이렇게 멋진 우정을 만들었지요

행복은 만들어 가는 것이더라구요 ㅎㅎㅎ

 낙엽을 밟는 소리가 바스락이는 노자산에서 시월의 향기가 가슴으로 스며 들더군요

차~암 산뜻했습니다

마치 고향집 엄마가 저녁밥 짓는 냄새 같았습니다.

 

(2008년 10월 25일에 있었던 실루엣같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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