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이야기

적석산(1)

이바구아지매 2009. 1. 28. 08:36

 2009년 01월 17일 오늘 산행목적지는 적석산 (497m이며  마산시 진전면과 고성군 회화면이 경계)입니다

오랜만에 만난 남편의 옛회사 동료들(죽림회원들→삼성조선소근무)과 만나서  멋진 산행으로

건강을 챙기기로  하였습니다

거제도의 동쪽끝에 사는 우리는 이른아침  어둠속으로  달렸고 09시10분경 마산시 진전면 일암리  마을 앞

산행들머리인 일암저수지에 도착하였습니다

인원점검을 하고 출발이 늦은 기현씨와 미정씨는 뒤따라 오르라고  폰으로 알려주고 꽁꽁 얼어붙은 일암저수지를

 바라보며  스케이트를 타도 될것같다는 생각을 하며 적석산을 오르기 시작하였습니다

우리가 오르는 일암저수지코스는 산행코스로 가장 짧은 곳으로  길도 순하고 착할것 같습니다.

표지판을 보니 2,2km  이정도면 정말 식은죽먹기...아니 좀 싱거울것 같군요

출발전에 미리 적석산 공부 좀 하고 왔는데 어떤산인지 기대가 됩니다

"아플론플로라"님의 블로그에서   산행기 사진이  아주 좋았는데...

ㅎㅎ 소지맘의  카메라는 고급카메라가 아니고 사진찍사 실력도 별로죠

 그래도 멋지게 담아내야 한다는 부담도 느끼면서...

목적지에  도착하자마자  먼 발치에서  적석산의 상징이며  명물인 산 정상의 두 봉우리를 잇는 현수교를 담았습니다.

 

 

 

 

 진전면 일암마을입니다.

 

 

 

적석산 등산안내도입니다.

 

 

산의 초입입니다.

 

 

등산로 부근에는 옛 풍경을 그려내는  모습의 장사꾼들도 한 몫 하더군요

적석산의 생 칡즙이라네요 한잔에 1,000(종이컵)하더군요

고성의 벽방산중턱에서도 팔던데 가격은 동일하구요.

 

 

 일암저수지가 꽁꽁 얼었습니다

ㅎㅎ 모두가 동심으로 돌아가서 스케이트를 탔으면 좋겠다고 깔깔거렸습니다.

 

 

꼬부랑 할머니가 꼬부랑 고갯길을 꼬부랑 꼬부랑 넘어가고 있네 10년, 20년 뒤면 이 노래처럼 나도 그런 모습일지...

 

 

 

옛날 옥수수도 팝니다. 버터로  발라 구워서 참 고소하다는데...

 

 

 죽림회원들입니다

19살에 처음만나 조선소에 입사하여 우정을 함께 하는 멋진 회사동료들입니다(우리 부부빼고)

 

 

 겨울이니 바싹 마른 나뭇가지며 낙엽 그리고 건조함 때문에 불조심 목숨만큼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겠죠.

 

 등산객들의 신원을 파악합니다

저도 적었습니다 그런데 순엉터리로 적었지 뭡니까 주소,정연광 이름 .정연광 전화번호 정연광...갑자기 손이 놀랐는지...

 

 

 잠시 회장님의 한말씀을 듣고...

 

 

ㅎㅎ 여전합니다

소지맘의 취재는 언제든지...  오늘은 적석산특파원입니다.

 

 

내일이면 홍콩으로  출장을 간다는" 황 ~님" 일년 중 대부분을 외국 출장으로 지구를 제대로 돌고 계시는 분

얼마나 재미있을까하고 부러워하자 이젠 지겹다고 ...

 

 

안녕하세요 적석산 출발한지 참 오래되었죠 ㅎㅎ

2009년 01월 17일이었으니 ~~~ 히말라야 원정대 출발한것 같지 않나요???

 

 

 

" Happy New Year   반갑습니다  정연광입니다

 열심히 산 오르겠습니다".

남편이 소지맘의 블로그친구님들께 새해 인사를 합니다.

 

 

 

일암 저수지에서 약20분 올랐습니다.

 

 

 

제자씨 넘 씩씩하게 오릅니다

산행경력이 20년도 넘었다고 ??? 놀랍습니다

전문산악인???

 

 

구만면의 겨울 조망이...

 

 

구만면을 배경으로 소지맘특파원(죽림회에선 그렇게 통함)  ㅋㅋㅋ

 

 

ㅎㅎ 정상이 200m 남았다네요

 

 

적석산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는 모습입니다

마치 돌을 쌓아 올린듯하여 이름지어진 적석산은 경남 마산시진전면과 고성군 회화면에 걸쳐있는

작지만 아름다운 산이라고 합니다

일명 적산이라고도 부른다네요.

 

 

가파른 산을 오르다보면 이렇게 종종 철계단을 만나게 됩니다

적석산도 최근에 이 철계단을 만들었다는군요

안전한 산행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

 

 

산 위에서 조망하는 일암리

 

 

 

통천문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바위로 난 구멍을 나름대로 즐거운 표현을 하더군요

개구멍이라고도 하고

구멍속에 들어가서 무얼하는지 ㅋㄷㅋㄷ 라기도 하고..

 

 

ㅎㅎ 소지맘도 구멍속에 들어와서 보니 기분이 참 묘해요 .

 

 

통천문으로 내다 보는 세상

 

 

분위기 짱입니다.

 

 

까꿍...

 

 

태산이 높다하되 적석산 아래 뫼이로다.

 

 

정연광씨 배가 살짝 들어간것 같지 않나요???

 

 

현수교입니다  정상의 두 봉우리를 연결한 길이 52m

적석산의 하이라이트...

 

 

누군가의 지혜가 이렇게 아름다운 적석산의 상징으로 연출되었습니다

대단한 상상력입니다

두산봉우리를 연결하여 이렇게 출렁다리를 만들자고 기막힌 상상력을 제안하고

멋진 제안을 받아들여 적석산을 찾는 이들에게 탄성을 빗발치게 하였군요

 내가 만난  현수교의 모습은  신과 인간이 교감하는 장소같기도 하였습니다.

 

 

출렁다리니 구름다리니 하는 다양한 느낌을 표현하는 적석산을 찾는 사람들에게 이 현수교는 마산시가 등산객의 안전을 위하여

2억 6,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서 몇년전에 완공한 현수교라고 하는군요

이렇게 멋진 일을 진행한 마산시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ㅎㅎ 출렁출렁, 흔들흔들... 뱃살이 함께 흔들립니다.

 

 

참 아름답지요.

 

 

멀리로 보이는 곳이  고성의 당항만인가요???

 

(2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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