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접시를 깨자

이바구아지매 2009. 4. 24. 19:25

오랜만에 접시를 깨려고 모였다.

같은 도내에 살고 있어도 자주 못 만나는 우리들은 남편이 조선소의 입사동기생들인지라 그렇게 친하게 된 사이.

거제도  동쪽끝에 사는 나를 위하여 맛있는 자리를 마련 해 준 비비안리씨...

며칠전부터 맛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몇차례나 전화를 주고...

그날이  바로 오늘

미정씨랑도 오랜만에 만났고 ...

오늘은 아주 맛있는 "월남쌈"  요리...웰빙음식이라네. 

ㅎㅎ 생전처음 먹어보는 특별한 요리...아주 맛있었다.

각종 해물을 넣은 매생이국도 바다냄새가 솔솔나서  좋았고...

 

 

 맛 있는 요리,맛 있는 수다

ㅎㅎ 오늘 접시는 몇개나 깨어질까...

 

 

 

 맛도 좋고,살도 안 찌고...

 

 

 

 

 

 

 

 맛있는 것 먹었으니 이제 장소를 옮겨서 ...맛 있는 분위기를 찾아서...

라이브로 7080의 추억 가득한  노래도  신청하여  듣고 ...

진토닉을 마시고 ...

 

 

 

필리핀 가수들?  한국 노래도 참 잘하네

우리의 비비안리씨 고맙다고 봉사료까지 주고...

기분좋은 고현의 밤 ...

 

낮에는 고추 묶는다고 열심히 일하고

밤에는 좋은 노래로 분위기를  타니  이런  맛있는 밤...무조건 좋다.

 분위기가 up 되니 계획에 없던 남편들도 초대를 하자고...

  수차례  전화하여 두집 남편이  느즈막히 초대되어 와서  함께 좋아하고...

옆 좌석에 앉으셨던 충청도에서 오신 00중학교 교장,교감샘들도 좋아서  허허허  웃음 멈추지 않으시고...

샘들이 하시는 말씀 ... 

"활기찬 거제시민들이 참말로  부러워요" 

수학여행지로 거제도를 사전답사 왔다고 하신 선생님들  거제의 밤이 무지 낭만적이라고 몇번이나 강조하셨는데 ...

ㅎㅎ 아마도 갯내음 팍팍  풍기는 바다가 있어서 그래 보였을까...?

또 하나  중요한 요인으로 꼽으라면  조선소 사람들이 입은   야광 유니폼 때문은 아니었는지???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송정에서  (0) 2009.04.25
죽토에서   (0) 2009.04.25
들놀이  (0) 2009.04.24
못자리하기  (0) 2009.04.24
고추모 묶어주기  (0) 2009.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