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나무 꽃이 활짝 피었다
보라색으로 ...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였던가?
작년까지는 어여쁜 오동나무 꽃을 몰랐다
ㅎㅎ 대단한 발전이다. 식물도감과 백과사전 그리고 블로그의 친구들로부터 도움받아 공부한 결과 ...
집 근처,해안도로 언덕 위에 오동나무 꽃이 활짝 피었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였다.
아침부터 ...
눈 부신 5월의 하늘에 오동꽃으로 수를 놓으니
내 마음도 보라로 물들어 하늘로 둥둥 떠 오르더라.
"학교종이 땡땡땡 어서 모이자 "
라는 학교종 노래랑 아주 잘 어울리는 보라색 작은 종 모양의 오동나무 꽃
수줍어 고개숙인 꽃잎에 살포시 입맞춤 해 보았다.
나비도 아니면서
벌도 아니면서
새도 아니면서...
오동나무 ... 자줏빛 종 모양(模樣)의 꽃이 원뿔 꽃차례(-次例)로 피고, 둥근 튀는 열매가 10월에 익음. 나무는 장롱, 악기(樂器)
따위를 만드는 데 쓰임. 마을 근처(近處)나 뜰에 심음.
예쁜 종 모양을 한 오동나무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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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부터~~~ |
오동나무
오동나무
참오동나무 오동나무 오동나무 오동나무 열매 오동나무 안에 잠들다 / 길상호
천장을 바라보고 누워 있으면 낮 동안 바람에 흔들리던 오동나무 잎들이 하나씩 지붕 덮는 소리, 그 소리의 파장에 밀려 나는 서서히 오동나무 안으로 들어선다 평생 깊은 우물을 끌어다 제 속에 허공을 넓히던 나무 스스로 우물이 되어버린 나무, 이 늦은 가을 새벽에 나는 그 젖은 꿈으로 빠져드는 것이다 그때부터 잎들은 제 속으로 지며 물결로 나에게 말을 걸어온다 너도 이제 허공을 준비해야지 굳어 버린 네 마음의 심장부 파낼 수 있을 만큼 나이테를 그려 봐 삶의 뜨거운 눈물이 떨어질 때 잔잔한 파장으로 살아나는 우물, 너를 살게 하는 우물을 파는 거야 꿈에서 일어나 창문을 열면 몇 개의 잎을 발자국으로 남기고 오동나무 저기 멀리 서 있는 것이다
**** 여기까지 ... 한송이님의 블로그에서 옮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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